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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한국GM 주행시험장 회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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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한국GM 주행시험장 회수 검토”

차준호 기자 , 이은택 기자 입력 2018-10-22 03:00수정 2018-10-22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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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창출 기대속 50년 무상임대”, 법인분리-철수 논란에 압박 나서 한국GM이 19일 주주총회에서 연구개발(R&D) 법인 분리를 의결한 것과 관련해 인천시가 11년 전 제공한 ‘청라 프루빙 그라운드(주행시험장)’ 부지의 회수를 검토하고 나섰다. ‘R&D 법인 분리는 향후 한국 시장에서의 철수와 추가 인력 구조조정의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오자 대응책을 밝힌 것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국GM 측에 제공한 주행시험장 부지 회수 등을 법률적으로 검토하도록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인천의 자동차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고용 안정에 매진해줄 것을 기대하며 부지를 제공했다. 그런데 현재 법인 분리에 많은 분이 걱정하고 있다”며 “법인 분리에 대해 노조 등 시민사회의 동의가 있지 않다면 부지 회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07년 10월 문을 연 청라 프루빙 그라운드는 47만7443m² 규모로 인천시가 2004년 당시 GM대우차에 ‘30년 무상 임대에 20년 추가 사용’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제공했다. 전기차 등 신차 발표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인천시민들은 “파격적인 인센티브에도 불구하고 GM이 투자를 확대하기는커녕 근로자 구조조정 등 인천 지역사회에 고통만 줬다”고 비판하고 있다.

노조는 법인 분리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강력한 투쟁으로 이번 주총을 거부할 것이며 모든 동력을 다한 투쟁으로 법인 분리 분쇄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한국GM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하고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인천=차준호 run-juno@donga.com / 이은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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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한국gm 주행시험장 회수 검토#고용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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