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韓·EU 공동성명, CVID 이견에 무산?…명백한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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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1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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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브뤼셀 유로파 빌딩에서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한-EU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브뤼셀 유로파 빌딩에서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한-EU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뉴스1
한국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예정됐던 공동성명 채택이 북한을 둘러싼 온도차로 보류됐다는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오보”라고 일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한-EU 공동성명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CVID)이란 표현 때문에 무산됐단 요미우리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며 “우리 정부 입장에서 다른 정상과의 공동성명에 포함된 CVID라는 표현을 뺄 필요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CVID란 표현으로 공동성명이 무산된 게 아니라 이란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과 우크라이나 사태 부분에서 우리에게 미국, 러시아 입장에 반(反)하는 내용을 삽입하자는 EU의 제안이 강력해서 무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미 여러 정상과 CVID를 성명에 포함시켰으니 뺄 이유가 하등 없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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