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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CEO토론 직접 진행… “딥체인지 실행 방안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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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CEO토론 직접 진행… “딥체인지 실행 방안 찾자”

김지현기자 입력 2018-10-20 03:00수정 2018-10-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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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제주서 3일간 CEO세미나
“사회적 가치 기반 비즈모델 혁신”… CEO 발표에 코멘트 달던 방식 탈피
인사-R&D 시스템 개선도 주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제주 서귀포시 디아넥스호텔에서 열린 ‘2018 CEO 세미나’에서 사회적 가치 추구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방법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 회장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의 토론을 직접 주재하며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할 것을 촉구했다.

1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17일부터 이날까지 제주 서귀포시 디아넥스호텔에서 열린 ‘2018 CEO 세미나’에서 마지막 세션의 사회자로 나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전까지는 최고경영진이 발표를 하고 최 회장이 관련 코멘트를 덧붙이는 식이었는데 올해는 본인이 직접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을 이끈 것이다. 최 회장은 기업이 이윤 추구에만 머물지 않고 사회와 동반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번 세미나에는 최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7개 위원회 위원장, 관계사 CEO와 임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 회장은 “SK CEO들이 ‘딥 체인지(근원적 변화)’의 필요성에 모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이제 이를 위한 방법론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동안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거나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이 있다고 믿어온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고 혁신하는 것이 딥 체인지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가치는 경제적 가치 이상으로 기업의 전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며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하루빨리 나서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그룹 전반의 인사(HR)제도 및 연구개발(R&D) 시스템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최 회장은 “딥 체인지를 이끄는 주체는 결국 사람(인재)이고 딥 체인지의 핵심은 기술에 있는 만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라는 차원에서 인사제도와 R&D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CEO들은 에너지·화학,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할 핵심 기술과 R&D 수요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융·복합 가속화 트렌드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CEO들은 사회적 가치 추구가 경영진만의 몫이 아니라 전 구성원이 자발적,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가능하다고 보고 사회적 가치 추구를 SK 기업문화의 한 축으로 만들기로 했다. 최 회장도 “SK가 추구해야 할 사회적 가치는 일반 공중(General Society)뿐만 아니라 고객, 주주,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직접 사회를 보며 CEO들에게 일일이 의견을 묻고 조언을 해준 만큼 CEO들도 사회적 가치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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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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