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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따러 남원 갈까, 양송이 따러 부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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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따러 남원 갈까, 양송이 따러 부여 갈까

김준일 기자 입력 2018-10-18 03:00수정 2018-10-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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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비용으로 농촌체험 여행… 농어촌公 ‘웰촌 공동구매’ 반응 좋아
인증 스탬프 받으면 사은품도 제공

서울 구로구에 사는 김나연 씨(41)는 13일 1박 2일 일정으로 전북 남원시 달오름마을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이곳에서는 달떡 만들기, 한과 만들기, 사과 따기 등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남편과 초등학교 5학년 자녀 등 3명이 2일 동안 쓴 비용은 교통비와 숙박비, 세 끼 식비를 모두 포함해 21만9000원, 1인당 7만3000원이었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1인당 평균 국내여행 비용은 3일을 기준으로 21만 원이었다. 김 씨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웰촌 공동구매’로 여행비를 아꼈다. 웰촌 공동구매란 농어촌공사가 매달 ‘웰촌’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의 농촌마을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김 씨는 “아이가 물수제비 뜨기를 한 것과 처음 본 친구와 어울려 사과를 따 본 것에 대해 여행 이후에도 계속 얘기한다”며 “장거리 여행을 만족스럽게 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여행 대신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국내여행이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선입견에서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저렴한 가격에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국내여행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공공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도 저렴한 가격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달 웰촌 공동구매 프로그램으로는 이미 진행된 남원 달오름마을 여행 외에도 경기 이천시 자채방아마을 여행, 충남 부여군 양송이마을 여행이 있다. 20일 출발하는 자채방아마을 여행은 1인당 2만9000원의 비용으로 배 따기, 고구마 캐기 등의 체험을 제공한다. 27일부터 1박 2일 일정인 양송이마을 여행은 양송이 따기, 부여 역사 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숙박비와 식비, 교통비를 모두 포함해 1인당 6만9000원이다.

농어촌공사는 이 외에도 관광객이 마을의 체험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인증 스탬프(도장)를 받으면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스탬프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전국 92개 여행지가 대상이다. 10월 1일∼11월 4일 가을여행주간 동안 이벤트에 참여하면 5000∼1만 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준다.


세종=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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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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