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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의심 받고 있는 30代 보육교사, 인터넷 신상공개에 투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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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의심 받고 있는 30代 보육교사, 인터넷 신상공개에 투신 사망

뉴시스입력 2018-10-15 17:59수정 2018-10-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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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가해자로 몰린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2시 50분께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 화단 인근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 A(38)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돼 주민이 경찰에 신고 했다.

경찰이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자신이 사는 이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옆에는 ‘내가 다 짊어지고 갈 테니 여기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며 ‘어린이집과 교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 달라.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지가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지난 11일 견학지에서 원생 1명을 밀치는 등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맘카페에서는 “A씨가 넘어진 원생을 일으켜주지 않고 돗자리만 터는 것을 봤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후 A씨의 실명과 사진, 어린이집 이름이 공개됐고, 카페 회원들의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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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A씨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사실상 아동학대가 아니”라며 “부모와 오해도 풀었으나 신상털기와 악성 댓글로 목숨을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자는 “맘카페에서 고인에 대한 사과나 사건에 대한 반성없이 관련 글이 올라오면 삭제하기 바쁘고 글 작성자를 강퇴했다”고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맘카페에 올라온 당시 A씨와 관련된 글들에 대해 수사하고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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