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2차 북미정상회담, 엄청난 가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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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5일 0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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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과 대화 중요…완전한 비핵화까진 시간 걸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북한과의 제2차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엄청난 가치(enormous value)”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과 미 CBS방송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연내 북한 방문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2차 정상회담이 “아주 곧(quite soon) 열릴 것 같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언제 어디서 열릴지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북한과의 협의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으로 기대하는 동안 대화의 문을 언제까지 열어둘 것인가를 얘기하는 건 “어리석은(foolish)” 일일 것이라며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들(북한)은 비핵화를 완성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모든 수준에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도 말했다.

다만 그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지기까진 “일정 시간(some time)”이 걸릴 것이라면서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남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연설 내용에 대해선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최대 압력” 정책을 계속하기로 한 만큼 “지금은 압력을 풀 때가 아니다”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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