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대책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반토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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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0.45%→이번주 0.26% ‘뚝’, 21일 발표할 공급대책이 집값 변수

9·13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주의 절반 가까이로 줄었다.

20일 한국감정원은 9월 셋째 주(11∼17일 조사)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26% 올랐다고 밝혔다. 직전 주 상승률은 0.45%였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감정원은 9·13대책 발표를 전후해 부동산시장의 관망세가 확산된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여기에 단기간에 급등한 집값에 대한 경계심리도 겹쳤다는 분석이다.

경기 과천(1.22%→0.56%), 광명(0.89%→0.58%), 하남시(0.78%→0.29%) 등 최근 집값이 빠르게 뛰었던 서울 인접 수도권 도시도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들 지역은 모두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9·13대책에 따른 다주택자 추가 대출 제한 규제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2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할 주택공급대책이 향후 부동산시장의 향배를 결정할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애진 jaj@donga.com·강성휘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반토막#공급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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