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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배우 한서희 “리설주 활동 협주단, 北서 가장 예쁜 여성 모인 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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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배우 한서희 “리설주 활동 협주단, 北서 가장 예쁜 여성 모인 예술단”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9-19 09:51수정 2018-09-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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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씨. 사진=TV조선 ‘모란봉 클럽’

인민보안성 협주단 성악가로 활동했던 탈북 배우 한서희 씨가 협주단 후배였던 리설주 여사에 대해 언급했다.

한서희 씨는 1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2007년 남측으로 온 한 씨는 평양 음악 무용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후 인민보안성 협주단에서 성악배우로 활동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한 씨는 협주단 후배인 리설주 여사와의 관계에 대해 “제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던 시기에 협주단으로 들어온 후배”라며 “저랑 같이 생활은 한 적은 없다. 제가 (협주단을)나간 이후에 바로 들어왔다. 후배의 인연이라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다만 “같은 곳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어쩌면 리설주 여사의 성격이나 품성 이런 것을 짐작해볼 수는 있다”고 전했다.

한 씨는 자신과 리설주 여사가 활동했었던 인민보안성 협주단에 대해 “당시 인기가 있는 중앙예술단”이었다며 “누가 협주단을 관리하고 있냐에 따라 인기 순위가 바뀌는데, 그 당시 장성택 제1부부장이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톱클래스 예술단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서는 가장 예쁜 여성들이 모인 예술단이라는 명칭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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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씨는 정상회담 첫날이었던 18일 일정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주민들과 악수를 한 것을 꼽았다.

한 씨는 “대한민국 사람이 북한을 보는 시선과 북한에서 살았던 사람이 보는 시선은 다르다”며 “북한이라는 사회는 변화해봐야 아직까지 한계가 있다. 특히 북한 주민들의 생각에 남북관계는 더 변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비행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환호의 인사를 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일일이 손을 잡아줬다”며 “한사람 한사람 손을 잡아주고, 열렬히 환호를 받아주는 문 대통령의 모습이 북한 사람들에게는 큰 충격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 씨는 “형식상으로 손만 흔들 줄 알았던 대통령님인데,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는 이 모습이 북한 주민들에게는 굉장히 충격적일 것”이라며 “그로 인해서 북한 주민들이 문 대통령을 좋아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 특별수행원에 이름을 올린 래퍼 지코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반응이 어떨것 같냐는 질문에 한 씨는 “아직은 좀 어렵지 않을까”라면서도 “(북한 주민들이)랩을 한번 들으면 거부감이 느껴지겠지만, 지코가 또 (북한에)오면 ‘또 왔네’하고 (공연을)공감하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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