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donga.com

다시 덮친 메르스…보험으로 치료비 어디까지 보장할까
더보기

다시 덮친 메르스…보험으로 치료비 어디까지 보장할까

뉴스1입력 2018-09-12 14:28수정 2018-09-12 14:57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의심환자나 확진자 입원비 등 실손보험으로 보상
질병보험 조건 따라 일부 보상…특화보험은 없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국내 확진환자가 격리치료중인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 News1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메르스 공포가 2015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덮쳤다. 메르스는 전용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질병이다 보니, 감염 시 치료비를 보장할 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메르스 치료를 보장할 보험은 실손의료보험 정도다. 메르스로 감염 의심이나 진단을 받고 입원·통원, 수술, 검사 등을 하면 해당 비용을 실손보험에 청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메르스와 관련해 병원에서 입원·검사를 받고 병원비가 200만원이 나왔다면, 자기부담금을 일부 제외하고 18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메르스에 걸린 후 실손보험에 가입하면 보상이 안 된다. 의심자가 아닌데 단순히 메르스 감염 여부만 확인하는 검사도 보험금을 받기 어렵다.

질병보험이나 중대 질병(Critical Illness·CI) 정액형 보험도 있으나 진단비를 받기는 어렵다. 이들 보험은 약관에 등재한 특정 질병 진단을 받으면 진단비를 지급하는데, 메르스는 이들 보험 약관상 질병코드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입원비 특약 등 본인의 가입 조건에 따라 메르스 확진 후 입원비 등을 일부 보상받을 수는 있다. 사망보험 가입자가 메르스로 사망한다면 사망보험금을 받는다.

현재 메르스 특화 보험은 없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전국에서 186명이 감염되고, 이 중 38명이 사망했다. 당시 정부는 보험사들에 메르스 특화 보험을 출시하라고 권고해 현대해상이 ‘메르스 안심보험’ 상품을 출시했었다.

하지만 이 상품은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 방한객을 대상으로 한 단체 보험이었다. 이후 메르스가 사그라지면서 수요가 없어져 현재는 절판한 상태다. 정부가 실효성 없는 정책성 보험상품을 유도했다는 비판도 있었다.

정부에 따르면 쿠웨이트 출장을 다녀온 후 메르스 확진을 받은 A씨(61) 외에 닷새째인 이날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A씨와 밀접 접촉자는 21명, 일상 접촉자는 435명이라고 집계했다. 의심환자 10명은 메르스 확진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하고 잠복기 동안 보건당국이 관리한다. A씨와 같은 비행기를 탄 사람 중 외국인과 내국인 30여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3년 전 사태처럼 커지지는 않았으나 위험 요소가 남아있는 것이다.

주요기사

보험업계 관계자는 “메르스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새로운 감염병이다 보니 명확한 보험 담보가 나오기 어렵다”며 “기본적으로 실손보험이 입원·치료비를 보상하므로 자신이 가입한 상품의 보장 범위와 한도를 확인하고, 평소 사전에 보험을 통해 대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

부동산 HOT ISSUE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