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사업 안한다” 삼성 재진출설 일축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삼성전자가 최근 일각에서 불거진 완성차 사업 재진출 가능성에 대해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공식 부인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오전 사내 미디어인 ‘삼성전자 라이브’에 올린 공지문에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완성차 사업을 하거나 관련 업체를 인수합병(M&A)할 계획이 없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전장부품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달 초 삼성전자가 18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과 5세대(5G) 통신, 바이오, 전장부품 등을 4대 신성장사업으로 꼽자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이 2000년 손을 뗐던 완성차 사업에 다시 도전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들에 주요 전장부품을 팔아야 하는 부품업체 입장에서 잘못된 소문을 조기에 잡지 않으면 자칫 견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쐐기를 박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완성차 사업#삼성 재진출설 일축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