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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만 17조원…KAI, 美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수주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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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만 17조원…KAI, 美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수주 ‘기대감’

뉴스1입력 2018-08-19 08:21수정 2018-08-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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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입찰 기체 10년 넘게 생산·운용…개발비 회수 덕에 ‘가성비’ 앞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T-50B 항공기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랑카위 국제 해양항공전 17(LIMA 2017)’ 퍼블릭데이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주피터 팀의 KT-1 항공기와 우정비행을 하고 있다. (공군본부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 입찰 사업에 최종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사업 수주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사업은 미 공군의 40년 이상 노후 훈련기 T-38C 350대를 17조원(160억달러)을 들여 교체하는 프로젝트다. KAI의 입찰기종인 T-50은 10년이 넘는 운용 기간 동안 개발비를 일정부분 회수해 입찰가를 낮출 여력이 충분했다는 점에서 록히드마틴·KAI 컨소시엄의 수주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는 모습이다.

19일 KAI에 따르면 미 고등 훈련기 교체사업자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KAI는 이번 미군 고등훈련기 입찰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40년 이상된 노후 훈련기 T-38C 350대를 교체하는데 반영된 사업비만 160억달러(17조원)에 달한다.

KAI는 모든 공공사업에 미국산 제품 사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긴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조항에 따라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맺었다.

이번 최종 제안에는 입찰가격이 담겼다. 기술요건 등을 담은 기본 제안서는 지난해 3월 제출했다. 같은해 6월 관련 자료를 제출해 기술평가를 받은 상태다. 훈련기는 고성능 기체가 아니어서 경쟁 컨소시엄에 비해 더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면 수주 가능성이 높다.

KAI는 T-50의 개량형 모델인 T-50A 기종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록히드마틴·KAI 컨소시엄이 수주에 성공하면 2022년까지 체계개발 기간이 주어진다. 경쟁상대인 보잉·사브 컨소시엄은 BTX-1으로 입찰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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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의 입찰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으나 KAI는 2002년 초도비행에 성공한 T-50의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공격적인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T-50 시리즈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5개국에서 200대 이상이 운용되고 있다.

보잉·사브의 BTX-1은 성능 면에서 T-50 기반 훈련기에 뒤처지지 않지만 2016년 12월 초도 비행에 성공하는 등 아직 운영실적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평가다.

또 BTX-1은 이제 막 개발을 마친 만큼 판매를 통해 개발비를 메꿔야 하는데 반해 T-50 시리즈는 이미 수백대 이상이 생산돼 개발비용을 어느 정도 회수한 상태다. KAI가 더 낮은 가격을 제안할 여력이 있었다는 의미로 업계가 KAI 컨소시엄의 수주 가능성을 높게 보는 배경이다.

김익상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록히드마틴과 KAI 컨소시엄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높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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