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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DJ 서거 9주기 추도사 “사무치게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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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DJ 서거 9주기 추도사 “사무치게 그립다”

뉴스1입력 2018-08-18 12:39수정 2018-08-1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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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18.8.18/뉴스1

문희상 국회의장은 18일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대통령의 의회주의 정신을 받들어 뚜벅뚜벅 가겠다”고 다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문 의장은 김 전 대통령을 향해 “사무치게 그립다”며 “대통령님, 한없이 보고 싶고 또 보고 싶다”며 그리움을 전했다.

문 의장은 또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통일에의 꿈이 무지개처럼 솟아오르는 세상’을 꿈꾸며 대통령의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며 “그 길을 올곧게 따라왔는지 자신할 수는 없지만, 그 가치와 정신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날 문 의장은 김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문 의장은 “1979년 동교동 지하서재에서 대통령을 처음 뵙고 정치의 길에 들어섰다”며 “정치인 문희상을 낳아준 대통령은 제 정치인생 40년의 시작이자 끝이었다”고 했다.

김 전 대통령과 관련해선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 행사에서 ‘행동하는 양심이 됩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유언과도 같은 마지막 말씀을 남겼다”며 “그 해 8월 대통령님께선 우리 곁을 떠났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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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별은 비통했다. 우리를 더욱 고통스럽게 한 것은 마지막 순간까지 ‘민주주의 위기’, ‘서민경제 위기’, ‘남북관계 위기’, 3대 위기의 근심을 안고 떠나시게 했다는 죄송함이었다”며 “한시도 잊지 못할 마음의 짐이며 숙제였다”고 했다.

문 의장은 “늦었지만 이제는 한줄기 희망을 말씀드릴 수 있다”며 “우리 국민은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촛불혁명을 이루어냈다. 촛불혁명의 뜻을 받들어 출범한 현 정부는 4·27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해 판문점 평화선언을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당신께서 뿌린 평화의 씨앗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와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고 했다.

김 전 대통령에 대해선 “당신께선 평화적이고 수평적인 정권교체를 이루어 냈다. 민주화를 완성했으며 새로운 민주주의의 역사를 만들었다. 한반도 평화의 절대가치를 세계에 알린 평화의 상징이었다”며 “IMF라는 절망의 늪에서 국민과 함께 일어섰으며, 4대 사회보험을 재편해 복지시스템의 틀을 잡아 서민의 삶을 감싸주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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