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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 배사고로 숨진 일가족 9명, 지난 주 아이 생일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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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 배사고로 숨진 일가족 9명, 지난 주 아이 생일파티”

뉴시스입력 2018-07-22 07:32수정 2018-07-2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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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주 남서부 테이블 록 호수에서 수륙양용 버스 ‘오리버스’의 전복으로 숨진 17명 가운데에는 1세에서 9세에 이르는 어린이 5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17명 가운데 9명이 포함된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온 관광객 일가는 지난 주에 집에서 친척들이 모여서 생일 파티를 한 것이 마지막 추억이 되고 말핬다고 이 가족의 유일한 생존자 티아 콜맨이 KOLR 텔레비전 방송에서 말했다. 그녀의 남편과 세 자녀는 모두 사망자 17명 속에 포함되었다.

콜맨가족의 사촌 시리카 프랭클린은 지난 주 파티에서 한 살짜리 아기 아라야 콜맨을 안고 있었고 7살의 에반은 영재교육 2년차의 시작을 앞두고 흥분해 있었다고 TV방송 기자에게 말했다. 이 아이들은 9살의 리스 콜맨과 함께 모두 익사했다.

프랭클린은 아이들 아버지 글렌 콜맨은 철저한 현실주의자에다 낙천적인 성격의 좋은 아빠였다고 말하고 자신의 사촌언니인 그의 부인은 “남편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언제나 자랑을 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그 가족의 그 때의 모습을 나의 여생 동안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가슴아프다”고 말했다.

생존자 티아 콜맨은 19일 기상특보가 내려졌는데도 오리버스는 투어에 나섰고 “먼저 호수를 배로 건널 예정”이라고 버스 운영자들이 승객에게 말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버스 보트가 물속으로 들어섰을 때 이미 호수에는 “엄청나게 크고 높은 파도가 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족인 일리노이주에서 온 할머니와 캔사스시티의 12세 손녀도 사고를 당했지만 아버지인 토드 데니슨은 64세의 어머니 레슬리 데니슨이 물에 빠진 뒤에도 손녀를 힘껏 밑에서 밀어올려 살린 다음 자신은 숨졌다고 캔사스시티 스타 지에게 말했다. 데니슨은 보트가 전복된 뒤에 딸이 “할머니가 밑에서 내 몸을 밀어올리는 것을 느꼈다”며 “할머니가 나를 구해준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 편 오리버스가 소속된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사장은 20일 회사는 언제나 기상정보를 주의 깊게 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의 버스는 강력한 폭풍경보가 내려졌는데도 호수에 입수해 30분도 못돼서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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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의 조사에 나선 교통안전국(NTSB)은 이 침몰사고의 원인에 대한 완전한 보고서가 나오기까지는 최대 1년은 걸릴 것이라면서, 앞으로 1주일~ 10일 동안 현장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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