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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마린온 유족, 의전 만족 못해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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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마린온 유족, 의전 만족 못해 짜증”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입력 2018-07-21 03:00수정 2018-07-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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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말실수… 논란 일자 두차례 사과
해병대 “6월말부터 진동심해 집중정비… 감사원-해외전문가 조사위 참여 검토”
해병대 상륙기동헬기(MUH-1·마린온)는 사고 당시 5분여 동안 하버링(hovering·제자리비행)을 한 뒤 상승 과정에서 메인로터(주 회전날개)가 분리돼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해병대에 따르면 사고기는 17일 오후 4시 35분 15초경 이륙해 약 3m 높이에서 5분간 하버링을 한 뒤 관제사의 허락을 받고 고도를 높이다 오후 4시 41분 38초경 메인로터가 빠지면서 지상으로 떨어졌다.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기술진의 진동 관련 정비를 받고 시험비행을 위해 시동점검과 하버링 후 상승을 하다 추락했다는 것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사고기는) 6월 말부터 평소보다 기체 진동이 심해져 집중 정비를 받으면서 7월 5∼13일 시험비행을 했고, 17일 추가 비행을 하다 사고가 난 것”이라며 “정비 후 보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비사들이 탑승해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고 말했다. 진동이 심한데도 시험비행을 강행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 관계자는 “기준 이하로 진동을 줄인 후 시험비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사고기 추락 직후 발생한 화재가 폭발인지는 정밀 분석을 해봐야 한다”면서도 “목격자 진술에 의하면 펑 소리와 함께 화염이 식별됐다”고 전했다. 해병대는 사고조사위원회에 수리온(마린온 원형) 관련 감사를 진행했던 감사원 전문가와 해외 전문가 등도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순직 장병 유가족이 분노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의전 등의 문제에서 흡족하지 못해 짜증이 나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논란이 일자 송 장관은 다시 발언 기회를 얻어 “진의가 아니고 솔직히 사과를 드리는 바이다”라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저녁에도 해명자료를 내 재차 사과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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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마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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