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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영아 학대 치사’ 혐의 보육교사, 영장심사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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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영아 학대 치사’ 혐의 보육교사, 영장심사 출석

뉴시스입력 2018-07-20 10:39수정 2018-07-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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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된 영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보육교사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20일 오전 10시께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김모(59·여)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유가족에게 할 말은 없는지’, ‘왜 아이 위에 올라탔는지’ 등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김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결정될 예정이다.

김씨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 A어린이집에서 11개월된 남자아이에게 이불을 씌우고 올라타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30분께 A어린이집의 원장이 “이불을 덮고 자는 아기가 계속 잠을 자고 있어 이상하다”며 신고했다.

경찰과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을 때 아이는 숨진 상태였다. 아이의 몸에서 눈에 보이는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어린이집 관계자는 “낮잠시간이 지나고 아이를 깨워보니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자료를 조사한 결과 같은 날 정오께 김씨가 아이를 엎드리게 한 채 이불을 씌우고 올라타 누르는 장면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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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문제가 된 장면을 본 직후 김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였다.

김씨는 “아이가 잠을 자지 않아서 잠을 재우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 결과 “사망에 이를만한 외상은 보이지 않으나 정황상으로는 비구폐색성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이 나왔다. 비구폐색성질식사는 코나 입이 막혀 숨진 것을 뜻한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강수산나)는 같은 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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