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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11.9평 후암동 꼬마빌딩 경매에 105명 최고 경쟁률…6억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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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 11.9평 후암동 꼬마빌딩 경매에 105명 최고 경쟁률…6억에 낙찰

뉴시스입력 2018-07-18 16:00수정 2018-07-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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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후암동 경매시장에서 올해 들어 전국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서울시가 용산을 본격 개발하기로 하면서 대지 11.9평 밖에 안되는 건물이 평당 6000만원이 넘는 6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18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7일 서부지방법원 경매 7계에서 진행된 서울 용산구 후암동 주택에 응찰자수 105명이 몰렸다. 서울 소재 부동산 중에서 응찰자 수가 100명 넘게 몰린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진행된 후암동 주택 경매 물건(사건번호 서부7계 2016-8523)은 주위 단독주택 및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등이 혼재한 지역이다. 해당 물건은 2종일반주거지역에 속하며, 대지는 39.4㎡, 건물은 98.2㎡다.

두텁 바위 오른편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용산구청이 추진하고 있는 해방촌 108계단 경사형 엘레베이터가 착공되면 유동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 3층의 벽돌조 건물이며 1층은 상가, 2층과 3층은 주택, 지하실은 점포로 이용 중으로 파악된다. 감정가 2억8375만 원의 229%인 6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개인이다.

정대연 지지자산운용 팀장은 “법원이 유달리 북적거렸고 응찰하러 온 사람 중 절반 이상이 후암동 물건을 입찰하러 온 사람들이었다”며 “용산에서 6억원대로 살 수 있는 꼬마건물이 워낙 희소하기 때문에 전국에서 응찰자가 몰려 고가낙찰이 이뤄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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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0일 파격적인 ‘용산 마스터플랜’의 일부를 공개했다. 용산 마스터플랜은 서울 용산역 일대 349만㎡를 개발하는 대규모 종합개발 계획으로 이르면 8월 서울시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용산에 구체적으로는 광화문광장에 견줄 수 있는 대형 광장과 산책로를 조성하고, 서울역~용산역 철로는 지하화한 뒤 그 위에 MICE(회의, 관광, 전시, 이벤트)단지와 쇼핑센터를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경매시장에서 용산 물건은 꾸준히 인기가 있다. 지난 1월 30일 매각된 용산구 서계동에 소재한 근린시설도 감정가인 9억5697만원의 약 150%에 이르는 14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수 역시 72명이나 몰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역 인근 대로변에 위치한 일반상업지구에 있으며 토지면적은 74.7㎡, 건물면적은 288.3㎡, 지층부터 4층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사용 중인 물건이다. 경매가 처음 개시될 당시에는 건물 앞에 육교가 위치해있으나 지금은 철거돼 가시성이 더 높아졌다. 서울역 주변이 정비되면서 감정 당시보다 시세 차이가 많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낙찰자는 개인이다.

법인들도 용산에 관심 갖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이 들어서면서 주변 상권도 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인다. 지난 6월 여행박사는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한 점포건물을 감정가의 100%가 넘는 33억7000만원에 낙찰 받았다. 이는 차순위보다 4억원 높은 금액으로 받은 것이다. 해당 물건은 일반상업지구에 속한 대지면적 213.6㎡, 건물면적 196.4㎡이며 유흥업소 점포로 사용되던 건물이었다.

박은영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용산지역의 개발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경매 나오는 물건 수에 비해 수요가 많아 경쟁률은 치솟고 낙찰 가격은 올라가고 있다”며 “감정시점이 특히 오래된 것은 경매의 기준 가격으로써 거의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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