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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中, 北과 밀무역 기업인 10여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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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中, 北과 밀무역 기업인 10여명 체포

윤완준 특파원 입력 2018-07-18 03:00수정 2018-07-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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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 단속 강화… 美 압박 작용한듯 중국 당국이 북-중 접경 지역에서 북한과의 밀무역에 가담한 자국 대북 기업인 10여 명을 최근 체포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복수의 소식통들은 북-중 밀착에 따라 대북제재를 느슨하게 하던 중국이 다시 접경 지역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미국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소식통들은 “최근 북한 신의주와 접한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10여 명의 중국 대북 기업 관계자들이 북한과의 밀무역 혐의 등으로 체포됐고, 랴오닝성 다롄(大連)과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에서도 대북 기업가들이 체포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옌지에서는 조선족 기업가가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관계가 좋아지면서 북-중 접경 지역의 밀무역 등 위법 행위를 눈감아주다가 다시 단속에 나선 것은 중국 중앙당국에서 지침이 내려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이외에 국내법에 의한 대북제재와 관광 확대 등 분야에서 다시 제한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다시 북-중 접경 지역 단속을 강화한 데는 공해상 불법 환적 등 밀무역을 위성으로 감시해 온 미국의 압박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단둥에서 취업 비자 없이 도강증(渡江證·관광, 친척 방문 목적의 단기 체류증)으로 입국한 북한 근로자 단속이 일시적으로 강화되는 분위기 역시 미국이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에 항의한 데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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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무역 기업인#접경 단속 강화#미국 압박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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