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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사건’ 투신 스튜디오 실장 시신 암사대교 인근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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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사건’ 투신 스튜디오 실장 시신 암사대교 인근서 발견

뉴스1입력 2018-07-12 09:24수정 2018-07-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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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확인 등 최종 신원확인…사망 시 ‘공소권 없음’
‘억울하다’ 유서 쓰고 투신…“다른 피의자 수사 계속”
10일 오후 강동대교 인근에서 119구조대원들이 ‘사진 유출 논란’으로 투신한 스튜디오 실장 A씨를 찾는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18.7.10/뉴스1 © News1

유튜버 양예원씨의 ‘비공개 촬영회’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한 스튜디오 운영자 정모씨(42)의 시신이 실종 사흘만인 12일 경기 구리시 암사대교 인근에서 발견됐다.

서울지방경찰청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40분쯤 구리시 암사대교 인근 수면에 떠 오른 정씨의 시신을 발견, 신분증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씨의 시신이 다소 훼손된 점을 고려해 지문 확인 등 최종 신원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그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유포 정황 잡히고 피해자 더 나오자 부담 느낀 듯”

정씨는 9일 오전 9시20분쯤 경기 남양주시 관내 미사대교에서 유서를 남기고 투신했다. 제6차 경찰 조사를 불과 40분 앞둔 상황이었다.

경찰은 지난 6일까지 정씨를 5차례 불러 조사했다. 당시 경찰은 정씨가 노출사진을 유포하는데 가담한 단서를 상당 부분 포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씨는 유포 혐의는 물론 성추행 혐의를 극구 부인했고, 마지막 5차 조사에서는 변호인을 따라 경찰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

경찰은 9일 오전 10시 정씨를 다시 불러 6차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정씨가 향한 곳은 미사대교였다. 대교 갓길에 차량을 세운 그는 A4용지 한 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투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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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보도·모델 거짓말’ 주장…경찰 “다른 피의자 수사 계속”

정씨는 유서에 이번 비공개촬영회 사건에 대한 ‘편파보도’와 ‘모델들의 거짓말’을 주장하면서 억울함을 강하게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하지 않은 일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됐고, 이런 보도와 모델들(피해자)의 거짓말대로 수사가 흘러갔다는 주장이다.


경찰은 Δ정씨의 유포방조 혐의가 점차 드러나기 시작한 점 Δ동호인 모집책 최모씨(45)가 구속된 점 Δ지난 5일에는 노출사진 유포 피해를 주장하는 피해자 2명이 추가로 고소장을 제출한 점에 큰 심적 부담을 느끼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과 경찰은 지난 3일 동안 인력 258명과 구조보트·헬리콥터 등 장비 48대를 동원해 정씨의 행방을 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의 사망이 최종 확인되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릴 것”이라며 “나머지 다른 피의자는 계속 수사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씨의 비공개촬영회 사건에 연루된 피의자는 정씨를 비롯해 동호인 모집책 최씨, 이소윤씨 노출사진 최초 유출자 지모씨와 마모씨, 대량 유포자 강모씨(28), 재유포자 B씨와 C씨 등 총 7명이다.

피해자는 양씨와 이씨를 포함해 모두 6명이었지만, 정씨에게 유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여성 1명과 최씨에게 유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여성 1명이 각각 추가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모두 8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지난 2일 양씨의 노출사진을 최초로 촬영해 유출한 혐의(성폭력범죄특례법상 동의촬영물 유포·강제추행)로 최씨를 구속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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