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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7개월 만에 원인단층 확인…“추가단층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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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7개월 만에 원인단층 확인…“추가단층도 찾았다”

뉴스1입력 2018-06-25 11:33수정 2018-06-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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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연구원 ‘한반도 동남권 지진’ 보고서 발간
포항지진발생현황(지질연 제공)

국내 연구진이 지난해 11월 발생한 규모 5.4 포항지진을 일으킨 단층과 올 2월 발생한 규모 4.6 지진이 서로 다른 단층에서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소와의 상관성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한국지질연구원이 25일 발간한 ‘일반인을 위한 한반도 동남권 지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5일 포항 본진 이후 올 2월11일 발생한 규모 4.6의 여진의 분포는 동남쪽으로 약 55°경사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본진과 다른 단층면을 따라 지진이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

앞서 포항지진의 본진은 포항시 흥해읍 지하 약 4km 지점에서 길이 약 7km, 폭 약 3.5km 크기의 역단층성 ‘우수향 주향이동단층’이 운동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월11일 발생한 규모 4.6 지진은 단층면의 길이와 폭이 모두 약 1.4km 정도다.

이 단층은 본진과 유사한 주향단층임에도 북동-남서 방향의 경사가 거의 수직에 가까운 주향이동단층이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또다른 단층이 확인됐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이같은 포항 지진의 특성에 대해 포항분지의 복잡한 특성과 관련된 단층구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포항지진은 국내 지진에서 거의 관찰되지 않았던 지표 변형을 일으켰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에서 규모 6.0 이상의 중대형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연이어 발생한 규모 5 이상의 경주지진과 포항지진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규모 6.0 이상의 중대형 지진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면서 “중대형 규모의 지진이 천부에서 발생할 경우 지반특성에 따라 광범위하고 심각한 지진재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보고서에서는 지난 2016년 9월12일 경주시 내남면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에 대한 원인단층도 담겨 있다. 경주지진과 관련해서는 본진을 발생시킨 지진파열은 지하 약 14km 지점에서, 길이 약 4km, 폭 약 5km크기의 우수향 주향이동단층 운동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층면 북북동-남남서의 방향과 약 68~72°의 동쪽 경사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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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간된 보고서엔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 ‘유발지진’(induced earthquake)에 의한 것인지의 여부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 책자는 정부부처·유관기관·학회 및 일반인에게 무료로 배포되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도서관홈페이지에서 언제든지 볼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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