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진성준 靑비서관 내정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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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총선때 지역구 출마 포석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21일 진성준 대통령정무기획비서관(51·사진)이 내정됐다. 앞서 진 비서관은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

정무부시장은 박원순 시장을 보좌해 주로 국회를 비롯해 시의회, 여야 정당, 언론을 상대로 시 업무를 협의하고 조정한다. 박 시장 2기 재임 시절에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현재 정무부시장은 공석이다.

19대 민주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지낸 진 비서관은 지난해 문재인 후보 대선캠프를 거쳐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 초안의 실무 작업을 주도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서울 강서을에서 출마했지만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패했다. 진 비서관은 21대 총선에서도 이 지역구에서 출마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캠프 대변인으로 박 시장의 재선을 도왔다. 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진 비서관에게 정무부시장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임용 제청을 해서 대통령이 재가하는 서울시 행정1, 2부시장과는 달리 정무부시장은 시장이 바로 임명할 수 있다.

올 1월 임명된 윤준병 행정1부시장, 김준기 행정2부시장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서울시#정무부시장#진성준 청와대 비서관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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