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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中 날아간 김정은…단순 협의 이상의 상징적 의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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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中 날아간 김정은…단순 협의 이상의 상징적 의미들

뉴스1입력 2018-06-19 14:07수정 2018-06-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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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설명 위해서라면 김영철 보내도 돼
“북중동맹 기반해 평화체제 구축하겠단 메시지”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월7~8일 중국 다롄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을 가졌다고 지난달 9일 보도했다.(노동신문) 2018.5.9/뉴스1

© News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석 달간 세 번이나 중국을 방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중앙(CC)TV는 19일 김 위원장이 이날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중국을 공식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말과 5월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세 번째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설명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중국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면·구두합의가 있었는지, 북한이 취할 다음 비핵화 조치는 무엇이고 정전협정과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를 했는지 등을 상세하게 설명함으로써 중국이 가진 의문을 풀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인사가 중국을 방문,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할 것이란 관측은 줄곧 있었지만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선 건 의외란 평가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나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면 단순히 동맹국에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차원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이번엔 다르단 것이다.

미국은 일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한 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한국에 파견, 동맹국인 우리나라와 일본에 북미정상회담 내용을 설명한 바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이 직접 가면 특별한 메시지가 추가된다”며 “단순한 설명을 넘어 협의할 내용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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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듣고, 향후 북미 고위급 회담에 임할 때 중국의 전략적 이해도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비친다는 것이다.

북중관계가 완전히 회복됐고 이러한 동맹관계에 기초해서 북한의 대미협상에 나서고 있다는 메시지를 의도적으로 전달하는 행보로 해석할 수도 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이 직접 중국에 간 것은 ‘차이나패싱’이 아니라 북중동맹관계에 기반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메시지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로 이동·귀국할 때 중국 오성홍기가 선명하게 새겨진 중국 고위급 전용기를 이용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최근 석 달 사이 중국을 세 차례나 방문한 것은 북한이 체제 안전에 있어 중국의 역할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방증한다고 볼 수도 있다.

그 밖에 미국의 대북제재 해제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북한이 중국에 경제협력을 요청하려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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