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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文대통령 “김정은, 비핵화 시 체제안정 보장 여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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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文대통령 “김정은, 비핵화 시 체제안정 보장 여부 걱정”

하정민 기자입력 2018-05-27 10:52수정 2018-05-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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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회담에서 확고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피력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약 5분 간 발표문을 읽은 후 기자들과 짧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기자회견 문답 내용.

-4.27 정상회담 이후 한 달 만에 전격적으로 추가 회담이 이뤄진 배경이 궁금하다.
“아시는 바와 같이 4.27 선언의 후속 이행과 6.12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준비 과정에서 약간의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다. 그런 사정들을 불식시키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이뤄내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봤다. 그런 상황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요청을 해 왔고 남북 실무진이 통화를 통해 협의하는 것보다 (우리 둘이)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서 전격적으로 회담이 이뤄졌다. 그런 사정 때문에 그런 사전에 언론에 알리지 못한 것을 양해 부탁한다.”

-오늘 발표문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피력했다고 했는데 이것이 6.12 북미 정상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피력했다. 김 위원장에게 불분명한 것은 비핵화 의지가 아니라 자신들이 비핵화를 할 경우 미국에서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체제안전 보장을 하는 것을 신뢰할 수 있느냐다. 그것에 대한 걱정이 있다. 그래서 내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비핵화를 하면 적대관계를 확실히 종식할 뿐 아니라 경제 번영까지 도울 뜻이 있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전달했다. 저는 미국과 북한이 각자가 가진 의지들을 전달하고 직접 소통을 통해서 상대 의지 확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6.12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협상이 곧 시작 될 것으로 알고 있다. 실무 협상은 의제에 관한 협상도 포함한다. 의제 실무 협상을 얼마나 순탄하게 마치느냐에 따라 6.12 회담이 차질 없이 열릴지 아닐 지가 달려 있다. 실무 회담은 물론 6.12 본 회담도 잘 되리라 기대한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확고하다고 하셨는데 그 판단의 근거가 무엇인가?
“제가 여러 차례 설명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방북 때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비핵화 뜻이 같아도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에 대한 로드맵은 북미 양국간 협의가 필요하다. 그 로드맵은 북미간 협의할 문제이기에 제가 앞질러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밝혔다지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CVID)’를 수용하는지 확인된 것이 없다. 북한이 CVID를 언급했는가?
“북한의 의지에 대해서는 거듭 말했기에 저의 거듭된 답변이 필요한 게 아니라고 본다. 북미 정상회담을 하려면 비핵화 의지를 확인해야 회담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 미국에서도 북한의 그런 의지 확인한 게 아니냐고 말하고 싶다. 확인 과정이 미흡했다면 실무협상 과정에서 확인하게 될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전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소통했는가?
“지금 제가 하고 있는 모든 노력은 한편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것이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것이다. 북미 정상회담 성공 위해 미국, 북한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어제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논의한 내용은 이미 미국 측에 전달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3자간 핫라인 통화가 가능한가.
“핫라인 통화라는 게 말하자면 즉각 전화 받을 수 있는 통신 회선을 구축해야 한다. 남북은 최근 개설했고, 북미 간에도 앞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 남북미 3국간 핫라인 통화를 개설 할 정도가 되려면 남북미 3자 정상회담부터 해야한다.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면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 선언을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자 여러분이 가질 공통 의문 한 가지에 대답하고 싶다. 어제 논의한 내용을 어제 왜 바로 발표하지 않았느냐고 하실 텐데 김정은 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북측은 북측의 형편 때문에 오늘 보도할 수 있다고 했다. 어제 회담 사실만 알리고 논의한 내용은 오늘 제가 따로 발표하게 됐다는 점에 대해 양해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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