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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풍계리 엄청난 폭발…완전히 산산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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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풍계리 엄청난 폭발…완전히 산산조각”

뉴스1입력 2018-05-24 20:17수정 2018-05-2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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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한 외신 기자들 신속 보도…“엄청난 폭발”
북한이 예고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폐기 행사를 앞두고 전망대 설치가 완료되는 등 폐기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는 22일(현지시간) 상업위성이 하루 전에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를 찍은 사진을 분석한 결과 폐기식 준비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38노스 캡쳐) 뉴스1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24일 폐쇄한 가운데 이날 참관에 참여한 기자들은 폭파 현장과 이와 관련한 평가를 신속하게 전했다.

러시아 관영 러시아타임스(RT)의 이고리 즈다노프 기자는 갱도 파괴를 위해 이뤄진 폭발을 “인상적”이라고 평가하며 “지구와 바위가 소규모로 폭발하는 것 같았다”고 묘사했다.

즈다노프 기자는 “(이날 폭파된) 3번과 4번 갱도 2곳은 새 것이며 가까운 미래에 사용될 예정이었다”고 설명하며 “이는 북한이 진짜 양보를 하려는 준비가 얼마나 잘 돼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모든 시설이 폭발로 파괴됐으며 철거 전에 건물 내부가 비워졌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들은 먼저 장비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물론 우리가 그걸 검증할 방법은 없다”고 꼬집었다.

폐기 현장에 초대받은 미국 언론 중 한 곳인 CNN은 현장 기자들과의 전화통화를 토대로 “폭파를 지켜보기 위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기 전 기자들은 폭발 전 갱도들 안에 설치된 폭약을 보도록 초대받았다”고 전했다.

폭발 뒤에는 손상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지만 현장에 있던 이들 가운데 폭발이 갱도를 파괴할 만큼 강력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국제 전문가는 없었다고 CNN 현장 기자들은 전했다.

기자들은 4개 갱도 가운데 폭발이 이뤄진 3개 갱도를 볼 수 있었다. 나머지 한 곳에 대해 북측 관계자는 “해당 갱도는 2006년 핵실험 때 사용됐고 이미 폐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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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뉴스는 이날 자사 소속 기자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의 ‘엄청난 폭발’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 아시아 특파원인 톰 체셔 기자는 “우리는 산을 올랐고 약 500미터 떨어진 곳에서 폭발을 지켜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12시간 동안 블라인드로 깜깜하게 가려진 열차를 탄 뒤 내려 1시간가량 차량으로 이동한 뒤 산을 올라 풍계리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체셔 기자는 “그들은 3, 2, 1 카운트 다운을 했다”며 “엄청난 폭발이 있었고 먼지와 엄청난 열기가 덮쳤다. 목재로 만든 관찰용 오두막이 완전히 산산조각났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체셔 기자는 “모든 것이 장관이었다”며 “갱도의 문은 플라스틱 폭발물과 연결된 선을 이용해 어느 장소에서나 연극처럼 조작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체셔 기자는 “20여명의 외신 기자들이 북측의 한 핵무기 연구소 부소장의 브리핑을 받았으며 이 프로그램의 ‘전례없는 세부사항’을 공유했다”고도 설명했다. 이날 강경호 북한 핵무기 연구소 부소장은 기자들에게 관련 사항을 브리핑했다.

중국 중앙(CC)TV 소속 기자는 이날 보도에서 “폐기 작업 중 방사성 물질 누출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없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후 오후 2시17분부터 오후 4시17분까지 4번갱도와 단야장, 생활 건물 등 5개동, 3번 갱도와 관측소, 막사 2개동을 잇달아 폭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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