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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바른미래당 ‘미래’ 있나? ‘잊혀질 정당’ 순서 착실히 밟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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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바른미래당 ‘미래’ 있나? ‘잊혀질 정당’ 순서 착실히 밟고 있어”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5-24 14:47수정 2018-05-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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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바른미래당의 6·13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갈등과 관련, “바른 미래당의 내분싸움을 보자면 ‘잊혀질 정당’의 순서를 착실히 밟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바른 미래당에 ‘미래’가 있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요즘 바른미래당 공천싸움을 보면 지금 제 정신들인가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전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은 그야말로 모자이크 정당이다. 매우 이질적인 사람들끼리, 정치적 가치도 다른 사람들끼리 함께 모였다”며 “그래도 처음에는 ‘새 정치’나 ‘통합의 저력’을 바탕으로 ‘3당체제’라는 합을 이룰 수도 있겠구나 싶었으나 요즘 보면 오로지 ‘자신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합당을 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처음 의원 40명으로 호기롭던 시작은 ‘도저히 미래가 없다’며 탈당파 의원들이 다시 ‘도돌이표’를 찍는 바람에 ‘초라한 끝’이 예상됐었다. 유승민 대표의 ‘사람품는 폭’이 좁았다는 것”이라며 “이어 안철수와 유승민의 ‘지역 대통합’을 내건 합당. 그런데 결국 ‘마땅히 기댈 곳 없는 정치인들의 어쩔 수 없는 합당’이라는 결론을 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공천’을 두고 서로 내 사람을 심겠다는 안철수와 유승민의 모습을 보자면 ‘이것이 한국정치인의 민낯이구나’싶다”며 “두 사람 다 ‘새 것’을 내세웠지만 그야말로 그들의 ‘날 것’을 보여주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기막힌 것은 그 지역구에서 ‘3등’ 여론조사인데도 이 와중에 공천싸움을 하는 것을 보면 차라리 자한당이 낫네~할 정도”라면서 “송파을에 ‘올드맨 손학규’를 내세우겠다는 안철수 후보는 과연 서울시장에는 왜 나왔을까 싶다. 지금 당내 싸움 할 때도, 상황도 아닌데”라고 질타했다.

전 전 의원은 “남북문제와 드루킹때문에 지방선거는 이슈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데 집안싸움이라니?”라며 “아마도 ‘킹크랩’에 이어 ‘랍스터’까지 등장하게 되면 바른미래당의 존재는 저편 기억너머로 사라질 수도 있다”고 비꼬았다.


이어 “정치에서 제일 서러운 것이 ‘잊혀진 정치인’이라고 한다”면서 “바른 미래당의 내분싸움을 보자면 ‘잊혀질 정당’의 순서를 착실히 밟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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