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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취재단 우여곡절 끝 원산 도착…시간대별 이동경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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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취재단 우여곡절 끝 원산 도착…시간대별 이동경로는?

뉴스1입력 2018-05-23 18:42수정 2018-05-2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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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30분 성남 떠나 오후 2시48분 원산 도착
오전에야 ‘막판’ 결정…3시간 만에 비행기 올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남측 공동취재단이 23일 정부 수송기편으로 북한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2018.5.2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를 취재할 남측 공동취재단 8명이 우여곡절 끝에 23일 오후 북한 원산에 도착했다. 취재진 이동은 북측의 명단 접수 약 5시간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남측 취재진은 오전 9시26분쯤 북한이 명단을 접수한 사실이 알려지고 약 3시간 만에 북한행 비행기에 올랐다. 공동취재단을 태운 정부 수송기는 이날 오후 12시30분쯤 성남공항에서 이륙, 동해 직항로를 이용해 오후 2시48분쯤 원산 갈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취재진은 공항건물로 이동해 세관 검사와 짐 검사를 받았다. 북측은 짐 검사에서 취재진의 위성전화와 방사능 선량기, 블루투스 마우스를 압수했다.

해당 물건들은 출국 때 돌려받기로 했다. 북측 관계자들은 가방 내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방사능 측정기를 가져왔느냐”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휴대전화는 확인 후 기자들에게 돌려줬다.

© News1
남측취재단은 마중을 나온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오후 4시43분쯤 공항 인근 갈마호텔로 향해 오후 4시50분쯤 도착했다.

외신 취재진이 막판에 극적으로 합류한 남측 취재단에 관심을 보이며 취재에 나서기도 했다.

남측과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등 5개국 취재진은 오후 6시쯤 호텔을 출발, 오후 7시를 전후해 원산역에서 열차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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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재덕역까지 총 416㎞ 구간을 기차를 타고 이동한 뒤, 재덕역에서 풍계리 핵실험장까지 약 21km를 차량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풍계리 현장까지는 사정에 따라 14시간가량이 소요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아직 취재진에게 정확한 핵실험장 폐기 일정은 공지하지 않았다. 다만 한 북측 관계자는 “내일(23일) 일기상황이 좋으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 취재진의 방북은 우여곡절 끝에 이뤄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핵실험장 폐기 시 남측 언론인 초청을 구두로 약속한 이후 번복하는 과정을 거치며 예측할 수 없는 행보를 펼쳐왔다.

북한은 지난 12일 외무성 공보를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에 남측 등 5개국 언론의 취재를 허용한다고 밝혔고 15일에는 남측 1개 통신사와 1개 방송사의 기자를 각각 4명씩 초대한다고 구체화했다.

하지만 북한은 16일로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 10시간 전 무기한 회담 연기를 선언했고 18일 남측이 취재단 명단을 통보하려 하자 접수를 거부했다.

북한이 예고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폐기 행사를 앞두고 전망대 설치가 완료되는 등 폐기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8노스 캡쳐) 2018.5.23/뉴스1
통일부는 베이징발 원산행 비행기 출발 당일인 22일까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남측 취재단 명단을 재통지하려 했지만 북한이 거부했다. 북한이 막판에 비자를 발급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1일부터 베이징에서 대기했던 남측 취재진은 결국 외신들과 함께 고려항공 전세기를 타지 못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기자단의 방북이 이뤄지지 못해 대해 안타깝고 유감”이라는 성명까지 내면서 남측 언론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 취재는 무산된 것처럼 보였지만 마지막에 남측 취재단의 극적인 합류가 이뤄지게 됐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9시26분쯤 기자들에게 “정부는 오늘 판문점 개시 통화 시 북측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현장을 방문해 취재할 우리 측 2개 언론사(뉴스1, MBC) 기자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다”며 “북측은 이를 접수했다”고 알렸다.


(원산·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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