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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안철수·박주선 내 이름 빼고 생각하라”…전략공천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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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안철수·박주선 내 이름 빼고 생각하라”…전략공천설 일축

뉴시스입력 2018-05-23 17:58수정 2018-05-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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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 겸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원장은 23일 최근 자신과 관련한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략공천설을 일축했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추대 후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혀 의지가 없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당에서 추대를 하더라도 저는 송파을 선거에 나갈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같은 뜻을 이미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박주선 공동대표에게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단합,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박 공동대표와 유승민 공동대표가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한 것이 마치 추대를 염두에 둔 것처럼 해석된 점에 대해 손 위원장은 “그건 기자들이 자꾸 출마 의사가 있느냐고 묻기에 저는 나가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당이 현명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선거 출마에는 생각이 없고 당에도 더 이상 제 이름을 언급하지 말라고 얘기해 뒀다”고 했다.

손 위원장은 송파을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박종진 예비후보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격려도 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19~21일 당이 실시한 송파을 경선에서 65.8%의 지지를 얻어 39.3%인 송동섭 예비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손 위원장은 “최근 두 번이나 박 예비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송파을 선거를 위해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 역시 “지난 18일 안 위원장의 비민주적인 전략공천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한 이후 손 위원장이 제게 19일과 22일 오전 두 차례 전화를 했다”며 “본인은 선거에 나가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말고 열심히 하라며 격려해줬다”고 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오후 양창호 영등포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안 후보, 박 공동대표에게 오늘 뿐만이 아니라 여러 날 전부터 ‘손학규는 안 나가니 이름을 빼고 생각하라’고 여러 차례 얘기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당 내 분란으로 선거에 좋지 않은 영향이 끼치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원래 야당이라는 게 경쟁하고 싸우다가도 선거에 나가서는 힘을 합치고 승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10시30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송파을 공천 문제를 최종 정리할 예정이다.

현재 유 공동대표는 원칙에 따라 경선에서 1등을 한 박 예비후보에게 공천을 줘야한다는 입장이다.

바른미래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 규정에는 ▲각급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 심의 평가와 경선을 거친 결과 평가 점수 및 유효투표의 득표율의 다수를 얻은 공천 신청자를 당의 공천 대상자로 결정한다 ▲최고득표자가 2명 이상인 때에는 여성, 연장자 순으로 결정한다 ▲경선을 통해 결정된 후보자는 최고위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반면 안 후보는 이길 수 있는 선거를 하려면 정치적 중량감이 있는 손 위원장을 전략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략공천을 위해선 최고위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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