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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배, 경공모서 200만원 받아…文대통령 “있는 그대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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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배, 경공모서 200만원 받아…文대통령 “있는 그대로 설명

뉴스1입력 2018-05-21 14:05수정 2018-05-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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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배, 민정에서 두 차례 조사…지지활동 얘기 나눠”
“임종석, 내사종결 수준으로 파악하고 대통령 보고안해”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청와대 제공) 2018.4.2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과 이른바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격인 김모씨(필명 드루킹)가 4차례 만났다는 사실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보고받고 “국민들에게 있는 그대로 설명을 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송 비서관은 2016년 6월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드루킹간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해 11월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비롯해 12월과 2017년 2월 각각 자택 인근 술집까지 총 4차례 드루킹 및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측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드루킹은 느릅나무 출판사와 경공모를 이끌었다.

청와대는 이날 송 비서관과 드루킹간 ‘악의적 연관성’을 부인했다.

우선 송 비서관이 경공모 측과 만났을 당시 경공모 측으로부터 받은 사례비는 초기 두 번에 걸쳐 각각 100만원씩 200만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송 실장이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경공모 회원들이 자신들의 모임에 정치인을 부르면 소정의 사례를 반드시 지급한다고 해 받았다”며 “송 실장이 (경남) 양산에서 올라왔던 만큼 그런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200만원이 작은 액수라 판단하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는 “이런 간담회를 할 때 통상적 수준을 벗어난 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4차례에 걸쳐 이뤄진 간담회의 주제는 소액주주 운동, 경제민주화를 비롯해 당시 정치상황이나 정국 전망에 대한 토론이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송 비서관은 또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텔레그램’만을 사용하는데, 선거 이후 전화기를 바꿔 과거 드루킹과 주고받은 메시지는 현재 없다고 김 대변인은 부연했다. 메시지는 기사가 아닌 아닌 정세 분석 관련 글이었다 한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송 비서관이 매크로를 이용한 불법 댓글 여론조작에 대해선 경공모 측과 상의하지도 않았고 관련 시연을 본 적도 없었다고 전했다. 단지 송 비서관은 “좋은 글이 있으면 회원들 사이에 많이 공유하고 관심을 가져달라”고만 말했다 한다.

송 비서관은 민정수석실에 자신과 드루킹이 만난 일을 자진신고했는데, 이는 김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드루킹과의 관계를 공개한 지난달 16일에서 나흘만인 20일이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는 지지자의 변심에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다가 파장이 커지자, 조금이라도 연계된 부분을 알리고자 자진해 민정수석실에 드루킹과 자신간 만남을 알리고 조사를 받았다.

송 비서관에 대한 민정수석실의 조사는 지난달 20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대면조사로 이뤄졌다. 김 대변인은 “이 건과 관련해 청와대 내 추가 조사자는 없었다”고 했다.

이후 민정수석실에선 Δ대선시기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라도 만나는 게 통상활동 Δ송 비서관이 김 전 의원과 드루킹을 만나게 해준 것도 이런 활동의 일환 Δ정부 출범 이후 송 비서관과 드루킹이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어 사실상 내사종결을 했다 한다.

김 대변인은 “민정수석실은 이같은 내용을 임 실장에게 보고했고 임 실장은 문 대통령에게 특별히 보고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21일) 문 대통령에게 송 비서관 건을 공식보고했다.

김 대변인은 또 ‘송 비서관이 김 전 의원에게 드루킹을 소개했다’는 보도에 대해 “송 실장은 드루킹을 전혀 알지 못하고 (송 실장이 알던) A부부가 간담회를 갖자고 해 간담회 장소에 가보니 드루킹이 있었던 것”이라며 “통상적 의미의 소개는 아니다”고 했다.

이날 국회에서 ‘드루킹 특검’이 통과된 가운데 김 대변인은 특검에서 송 비서관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에 응할 것이라고 했다.

송 비서관은 이날 오후 1박4일 일정으로 출국하는 문 대통령의 방미(訪美)일정에 동행하는 등 기존 업무를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앞서 드루킹이 조선일보에 보낸 옥중서신에서 대선 때 ‘문재인 선대위’에 측근 두 명을 추천했으나 한 명만 들어갔다는 주장과 관련 “선대위에 추천이 됐는지 모르겠으나 현재 (그런 인물은) 청와대에 없다”고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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