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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진상 승객에 호통 친 공무원…알고 보니 김부겸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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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진상 승객에 호통 친 공무원…알고 보니 김부겸 장관?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5-21 12:49수정 2018-05-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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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KTX 열차 안에서 승무원을 괴롭히던 ‘진상 승객’에게 호통 친 ‘공무원’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오후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가던 KTX 열차를 탔다는 한 누리꾼은 당시 특실에서 벌어진 일을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했다.


그는 “부산 갔다가 KTX 특실 타고 서울 오는데 어떤 아저씨가 막 소리 질러서 자다가 깼다. 알고 보니 좌석이 뭐가 잘 못 된 듯했다”며 “그래서 승무원이 자리를 만들어줬는데도 난리를 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승무원이 자리 만들어주고 웃으면서 죄송하다고 했는데도 ‘웃어? 지금?’이라면서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어떤 아저씨가 보다 못해서 나가서 얘기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승무원에 화를 낸 A 씨는 ‘말리는 남성’과 말다툼을 벌였다. A 씨는 “당신이 뭔데 그러냐”고 소리쳤고, 말리는 남성은 “어디서 갑질하는 거냐. 왜 여승무원을 따라다니면서 괴롭히고 윽박지르고 하는 거냐”고 말했다.

또한 A 씨가 “당신이 무슨 공무원이라도 되냐?”하자, 말리는 남성은 “그래 나 공무원이다. 당신이 이러는 거 내가 두 번째로 봤다”고 받아쳤다.

글쓴이는 “말싸움 막 하다가 직원이 뜯어말리고 상황이 종료됐고 A 씨는 다른 곳으로 갔다. ‘아저씨 용감하네’라고 생각하며 뒤를 힐끔힐끔 보니까 또 A 씨가 올까봐 잠도 안자고 문 쪽에서 소리 나면 고개 쭉 빼고 내다보고 계셨다. 문을 지키는 눈매가 독수리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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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서 ‘그 아저씨 진짜 멋있더라’라며 얘기를 하는데 앞에 서있는 아주머니가 ‘그분이 김부겸 행전안전부 장관’이라고 얘기해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이러한 일이 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며 말을 아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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