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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설포라판’ 성분, 치매 유발물질 제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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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설포라판’ 성분, 치매 유발물질 제거 효과

뉴스1입력 2018-05-20 12:03수정 2018-05-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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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포라판(SFN)의 아밀로이드-베타(Aβ) 및 타우(tau) 제거를 보여주는 대표적 면역조직화학공초첨 사진© News1

브로콜리 성분인 설포라판이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된 독성 단백질을 제거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한국연구재단은 서울대 김지영 연구교수와 이기원 교수, 이시영 연구원, 건국대 한정수 교수와 최보령 연구원 등 공동 연구팀이 브로콜리 성분인 설포라판이 치매를 일으키는 아밀로이드 베타, 타우 단백질의 대사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설포라판은 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등의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성분이다. 자폐 환자의 행동과 정신분열 환자의 기억력을 개선시키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또 뇌 속 신경성장 인자의 생성을 유도해 뇌의 발달과 성장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진 바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설포라판을 통한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이 유전자변형으로 제작된 치매 쥐에게 2개월간 설포라판을 먹였더니 아밀로이드 베타 단량체는 60% 이상, 타우는 70~80% 제거됐다. 또 치매 쥐의 기억력 손상도 예방됐다. 설포라판을 섭취했을 때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의 제거에 관여하는 CHIP 단백질이 유도되기 때문이다.

CHIP은 아밀로이드-베타, 타우와 같이 잘못 접혀진 단백질(misfolded protein)의 대사에 기여해 치매,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에 영향을 미친다.


김지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천연물 유래 성분 설포라판이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및 치료의 중요한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베타와 타우를 제거할 수 있다는 효능을 확인한 것”이라며 “설포라판을 알츠하이머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활용하기 위해 치매 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중장기 대규모 무작위 조절 이중 맹검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일반연구)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몰레큘러 뉴트리션 & 푸드 리서치(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지난 13일자 논문으로 실렸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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