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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싹쓸이?” 전남 서남권이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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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싹쓸이?” 전남 서남권이 심상치 않다

뉴스1입력 2018-05-20 09:18수정 2018-05-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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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장성·신안·무안·해남·완도·진도·강진 ‘격전’
공천 후유증·조직 열세·후보별 악재 겹쳐 ‘혼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전남 신안군 압해면의 천경배 신안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지방선거 후보들과 손을 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News1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 압승이 점쳐졌던 전남 서남권 시장·군수 선거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민주당 공천 후유증과 탄탄한 야당 조직, 후보별 악재들이 겹치면서 예상외로 혼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실정이다.

20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비민주당의 격전지로 분류되는 전남지역은 목포와 장성, 신안, 무안, 해남, 완도, 진도, 강진 등이 손꼽힌다.

목포시장 선거는 민주당은 한차례 경선보류 진통끝에 김종식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을 후보로 선정했으나,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평화당 박홍률 시장과의 대결이 만만치 않은 형국이다.

또, 목포를 지역구로 둔 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현 시장의 조직력을 민주당 바람이 넘어설 지 관심이다.

장성군수 선거도 재·보선을 포함한 과거 7차례 선거에서 4번이나 무소속 후보가 승리해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먹히지 않는다.

장성은 무소속 재선에 도전하는 유두석 현 군수가 2006년과 2014년, 부인은 재선거가 치러진 2007년 등 부부가 모두 3차례 무소속으로 당선된 곳이다.


민주당은 전남도의원 3선 출신인 윤시석 후보를 내세워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신안군수 선거는 “민주당 후보는 명함도 못 내민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력 후보로 여겨주지 않는다.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자격을 박탈당한 재선의 박우량 전 군수와 평화당 경선방침에 반발해 탈당한 고길호 현 군수가 모두 무소속으로 나서, 전직과 현직 군수간 대결이 초미의 관심사다.

민주당은 추미애 당 대표의 비서 출신인 천경배 후보를 전략공천해 승부를 걸고 있다.

무안군수 선거는 치열한 경선끝에 정영덕 전 전남도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으나,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이 ‘원팀’을 이루지 않고 타 정당 후보를 지원할 태세다.

또한 일부언론에서 정 후보의 불륜의혹을 제기되면서 민심도 이탈하는 분위기다.

평화당에서는 김호산 전 무안황토고구마 클러스터사업단 대표가 출마해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해남군수 선거는 평화당이 가장 기대하는 곳 중의 하나다.

조직에서 오히려 민주당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평화당 명현관 후보는 같은 당의 윤영일 의원의 조직까지 합세해 민주당 이길운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

신우철 현 군수가 민주당 후보로 재선에 나서는 완도군수 선거는 한때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 당선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완도의 주 소득원인 전복값 폭락으로 완도경제까지 침체돼 신 군수에 대한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박지원 의원이 19일 오후 김호산 민주평화당 무안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 News1

평화당은 최근 박삼재 전 완도군의회 의장을 공천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진도군수 선거는 민주당이 3선에 도전하는 이동진 현 군수를 공천했지만, 유권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노년층의 반대에 직면해 있다.

1만1000여명이 가입한 진도군 노인회는 “이 군수가 노인회원들과의 약속을 져버리고 노인정책 마저 제대로 시행하지 않았다”며 3월말 공천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이 평화당의 장일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돼 선거가 예측불허로 전개되고 있다.

강진군수 선거는 민주당 이승옥 후보가 경선에서 현 군수를 누르고 공천장을 거머 쥐었으나, 지역구 절반이 넘는 가구에 명절 인사장을 발송한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지역에서는 이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얘기가 나돌면서 평화당의 곽영체 후보가 힘을 얻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이례적으로 19일 진도와 신안, 목포, 무안 등의 후보 사무실을 찾을 정도로 서남권이 격전지로 예측된다”며 “민주당 지지율이 높지만, 오랜 기간 지역에서 표밭을 다져 온 야권후보들이 인물과 조직을 앞세워 팽팽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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