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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신임 기금운용본부장에 곽태선 前대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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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신임 기금운용본부장에 곽태선 前대표 내정

뉴스1입력 2018-05-17 17:20수정 2018-05-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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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풍부한 투자 경험 높이 평가
기금운용본부 독립성 확보에 적절한 인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2017.3.7/뉴스1 © News1

국민연금 신임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에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곽 전 대표는 국내외 투자 경험이 풍부해 공모 초반부터 유력한 본부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17일 정부 소식통은 “곽태선 전 대표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으로 낙점된 것으로 안다”며 “현재 인사 검증 마무리 단계로 다음주 중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임명 제청하고 이달 내 선임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부장은 기금이사추천위원회의 서류·면접심사와 전문조사기관의 경력, 평판 조회 등을 거쳐 선정된다.

국민연금 이사장은 다음주 중 곽 전 대표를 최종 후보로 확정해 복지부 장관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현재 본부장 자리는 강면욱 전 본부장이 2017년 7월 사표를 낸 후 10개월째 비어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본부장 검증은 전 정권과 달리 정보 당국의 지원을 받지 않았고, 현재 정부 차원에서 검증 중인 인물들이 많아 예전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린 것일 뿐 후보자의 검증 과정에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곽 전 대표는 약 20년간 자산운용사 대표직을 맡는 등 국내외 투자 경험이 풍부해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곽 전 대표는 1958년생으로,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후 증권 관련 전문변호사로 활동하다 1988년 애널리스트로 직업을 바꿨다.


1997년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 대표를 맡았고, 2013년 세이에셋운용이 미 베어링자산운용에 인수된 후 베어링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를 지내다 2016년 사임했다.

곽 전 대표의 본부장 내정 배경에는 문재인 정부의 기금운용본부 독립성 확보 의지도 반영됐다는 평가다.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015년 외압을 받아 ‘삼성합병’에 찬성표를 던져 현재까지도 관련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또 역대 본부장은 선임 과정에서 ‘코드 인사’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전임자인 강면욱 전 본부장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고등학교·대학교 후배, 홍완선 전 본부장은 최경환 전 부총리의 고등학교 동기다.

곽 전 대표는 문 정부에서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았다. 또한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등 정부 관계자와 학연, 지연 등에서 접점을 찾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장은 복지부 장관의 위탁을 받아 630조원 규모의 국민 노후 자금을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는 책임자다. 임기는 기본 2년에 연임 1년을 포함한 3년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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