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donga.com

金 “평양냉면 멀리서 왔다고 하면 안되지”발언에 외신기자들도 폭소
더보기

金 “평양냉면 멀리서 왔다고 하면 안되지”발언에 외신기자들도 폭소

뉴스1입력 2018-04-27 11:34수정 2018-04-27 13:14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정상회담]文-김정은 모두 발언 공개 때 외신들 웃음·탄성
2018 남북정상회담이열린 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04.27 © News1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남북정상회담 시작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 발언이 고양시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 스크린에 들리자, 외신기자들은 동시에 웃음과 탄성을 자아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각각 모두발언을 했다. 먼저 발언에 나선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저녁 만찬음식 갖고 (언론들이) 많이 이야기를 하던데 어렵사리 평양에서 평양냉면을 가져왔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편안한 마음으로 좀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옥류관 평양냉면을 얘기하면서 “멀리서 온”이라고 말한 뒤,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보며 “멀다고 말하면 안되겠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외신기자석에서도 웃음이 크게 터져 나왔다. 외신들도 예상치 못한 김 위원장의 농담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북한전문매체 NK뉴스 한 기자는 “공개된 모두 발언을 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예전보다 상당히 달변이 된 것 같았다”며 “평양냉면 농담도 긴장된 분위기를 푸는데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외신기자들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악수 장면을 다시 보며,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본국으로 타전했다. 방송기자들은 프레스센터 대형 공개화면 앞에서 두 정상의 만남을 전했다.

워싱턴포스트 기자는 “2016년 평양에 방문했을 때 김정은은 노동자 3000명 앞에 서 있었다. 당시 매우 자신감있고 강한 지도자의 면모였다”며 “이날 보여준 모습은 그때와 같은 사람 같지가 않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위원장의 이미지가 2년 전과 비교해 정반대로 변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주요기사

몇몇 기자들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의구심을 표하면서도 이날 정상회담 결과를 기대했다. 다른 워싱턴포스트 기자는 “북한이 전 세계에 공표한대로 핵을 폐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곧 미·북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고,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협정의 원칙에 대한 세심한 큰그림(big picture)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뉴스1)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

부동산 HOT ISSUE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