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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통 크게 대화” 金 “좋은 결과”…남북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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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통 크게 대화” 金 “좋은 결과”…남북 정상회담

뉴스1입력 2018-04-27 10:55수정 2018-04-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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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통크게 대화하자”…金 “좋은 결과 만들자
南서훈·임종석-北김여정·김영철 배석…3자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역사적 첫 만남을 갖고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돌입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담판이 시작된 것이다.

당초 예정보다 15분 빠른 이날 오전 10시 15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시작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평화를 위한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앞으로 마음가짐을 잘하고 잃어버린 11년 세월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수시로 만나서 걸린 문제를 풀어나가 마음을 합치고 의지를 모아 좋게 나가지 않겠나 생각도 하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쪽에서 100미터를 걸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평화 번영, 북남관계의 역사가 쓰여지는 출발선에서 신호탄을 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여기에 왔다“며 ”오늘 현안문제들, 관심사 되는 문제들을 툭 터놓고 얘기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앞으로 미래를 내다보면서 지향성 있게 손잡고 걸어나가는 계기가 돼서 기대하는 분들의 기대에도 부응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오늘 정말 허심탄회하게, 진지하게, 솔직하게 문재인 대통령님과 좋은 이야기를 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걸 대통령한테도, 기자 여러분한테도 말씀을 드린다“고 약속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순간, 판문점이 분단의 상징이 아닌 평화의 상징이 됐다”며 “김 위원장의 용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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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늘 우리 대화도 그렇게 통 크게 대화를 나누고 또 합의에 이르러서 우리 온민족과 평화를 바라는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큰 성의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며 ”오늘 하루종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 만큼 그동안, 11년 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오늘 충분히 나눌 수 있도록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간 만남 이후 11년 만에 이뤄졌다.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종전 선언을 포함한 평화체제 구축, 남북관계 개선 등 한반도의 운명이 걸린 의제를 논의하고 담판을 짓는다.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김 위원장의 명확한 의지와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까지 타결된다면, 곧 이어질 북미정상회담의 디딤돌로써 남북정상회담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북미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완전한 북핵 폐기 의사가 확인된다면, 북미수교 등 북미간 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론적 수준의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친다면, 북미회담 전망을 장담하지 못할수도 있다.

이날 정상회담은 양측 배석자 수가 달랐던 과거 1·2차 정상회담 과 달리 3자 회담으로 진행됐다. 남측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북측에서는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철 부위원장(통일전선부장)이 각각 배석했다.

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9시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감색 양복에 파란색 넥타이를 맨 문 대통령은 인민복 차림의 김 위원장과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뜨거운 악수’를 나눴다.

이후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안내에 따라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건너와 회담장소인 평화의 집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지난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 모두 북한에서 이뤄졌으며 북한 최고지도자의 방남은 이번이 최초다.

(고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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