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donga.com

횡령금 100억원 육박…여수 상포지구 개발업체 대표 기소
더보기

횡령금 100억원 육박…여수 상포지구 개발업체 대표 기소

뉴스1입력 2018-04-26 18:53수정 2018-04-26 18:54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범죄 수익 은닉 친동생도 재판에…측근, 구속
여수돌산상포지구시민대책위원회가 28일 광주지검 순천지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법원과 검찰은 상포 특혜 의혹사건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공정한 판결로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2018.3.28/뉴스1 © News1

수십억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 소환을 받고 잠적했다가 체포된 전남 여수 돌산상포지구 개발업체 Y사 대표 김모씨(48)와 김씨의 친동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지청장 김광수)은 상포지구 개발업체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도피했다가 검거된 Y사 대표이사 김씨를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김 대표의 친동생 김씨(45)를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김 대표의 측근인 또 다른 김모씨(42)를 같은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는 경찰 수사로 밝혀진 개발업체 법인 자금 28억6600만원과 검찰 수사 결과 추가로 밝혀진 67억5900만원 등 총 96억25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또 법인 재산 매매대금을 수표로 받아 타인을 통해 수차 재발행을 거쳐 현금화하거나 타인 계좌로 받아 인출하는 방법으로, 횡령금 중 23억500만원을 적법하게 취득한 재산으로 가장·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대표의 친동생 김씨는 횡령금 중 7억9000만원에 대해, 김 대표의 측근인 또 다른 김씨는 17억6400만원에 대해 김 대표의 지시를 받고 직접 또는 지인에게 수표를 재발행하게 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향후 김 대표의 공범으로 현재 도피 중에 있는 개발업체 이사 곽모씨(40)의 검거에 주력하는 한편 시민단체가 제출한 고발사건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여수돌산상포지구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법원과 검찰에 상포지구 특혜의혹 사건의 엄정수사와 공정 판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상포지구 개발사업은 S토건이 지난 1994년 전남도로부터 조건부 준공인가를 받은 후 20년간 답보상태를 보인 곳이다.

이후 상포지구 토지개발업체인 Y사가 S토건으로부터 이곳을 매입한 다음부터 인허가가 일사천리로 이뤄지며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검찰 수사까지 이어졌다.


(순천=뉴스1)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

부동산 HOT ISSUE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