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D-1]박지원 “리설주 동반은 히든카드, 北 특유의 외교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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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6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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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D-1]박지원 “리설주 동반은 히든카드, 北 특유의 외교 스타일”/리설주.
[남북정상회담 D-1]박지원 “리설주 동반은 히든카드, 北 특유의 외교 스타일”/리설주.
남북정상회담 시간대별 동선 등 세부일정이 공개된 가운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파격적 합의”라고 긍정 평가했다.

박 의원은 26일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3차 남북정상회담의 일정과 양측 공식수행원 등이 발표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남북 양측이 얼마나 진실성을 가지고 임했는가를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2000년 첫 남북 정상회담 전 김대중 대통령 대북특사로 방북하는 등 막중한 임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박 의원은 “북한이 공식수행원 공개, 의제, 일정, 합의문 발표 등을 구체적으로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큰 의미”라고 강조하면서 “제가 예측한 대로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당,정,군 핵심 책임자들이 대거 함께 오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D-1까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리설주 여사의 동반은 히든카드로 남겨둔 북한식 특유의 외교 스타일”이라며 “리설주 여사의 방남은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그렇게 보는 이유로 “김정숙 리설주 퍼스트레이디 외교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기에 북한도 이 기회를 놓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드루킹은 구속되었고 검경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거듭 정쟁을 중단하고 성공을 위해 협력하자”고 정치권에 호소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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