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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美대사에 대중 강경파 해리 해리스 지명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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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美대사에 대중 강경파 해리 해리스 지명 검토 중”

뉴스1입력 2018-04-25 04:40수정 2018-04-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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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태평양사령관…트럼프 지지자·대북 강경파
24일 호주 주재 대사 청문회 돌연 연기돼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 AFP=뉴스1

트럼프 행정부는 호주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된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을 주한 미 대사로 다시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복수의 미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해리스 사령관을 주한 미 대사로 옮겨 지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백악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 2월 호주 주재 대사로 지명됐다. 그는 24일 상원 외교위 인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청문회 일정이 연기됐다.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행정부의 요청으로 5월 초까지 청문회를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주한 미 대사는 지난해 1월 이후 공석이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를 주한 미 대사로 검토했지만 막판에 뒤집어졌다. 현재 마크 내퍼 대사대리가 리퍼트 전 대사의 후임 역할을 임시로 수행하고 있다.

해리스 사령관을 급히 한국 대사로 옮겨 지명하려고 하는 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랜 대사 공백을 메꿔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 관계자는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최우선 순위”라며 “호주와의 관계는 확고부동하다”고 말했다.

주한 미 대사 지명과 관련해 백악관은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 2015년 부임한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은 다음 달 퇴임한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한반도를 포함한 태평양과 인도양 일대를 관할하며, 육·해·공군을 포함 약 37만5000여명의 미군 장병들이 배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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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사령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비슷한 관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지지를 선언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또 NFL 미국프로풋볼(NFL) 선수들의 ‘무릎 꿇기’에 대해서도 해리스 사령관은 “75년 전 진주만 공습에서 목숨을 잃은 존경하는 사람들은 애국가 앞에서 결코 무릎을 꿇지 않았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대북관도 강경한 축에 속한다.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달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북미 정상회담 전망에 대해 과도하게 낙관해선 안 된다고 지적하면서 “눈을 크게 뜨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4년엔 태평양사령관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은 가장 불안하고 위험한 위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을 땐 “미국은 북한을 무릎 꿇리는 게 아니라 제정신을 차리게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공개적으로나 사적으로나 강한 결의를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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