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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27일 광화문광장서 MBC 규탄대회…“PD수첩 불교 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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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27일 광화문광장서 MBC 규탄대회…“PD수첩 불교 음해”

김갑식 전문기자 입력 2018-04-24 20:49수정 2018-04-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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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은 “2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중앙신도회 주최 행사에서 2만여 명의 불자들과 함께 ‘교권수호 비상대책위원회 발족 및 불교파괴 왜곡편파 방송 MBC 규탄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자신을 둘러싼 은처자(隱妻子) 논란과 관련해 소송 상대방이 유전자 검사 방법을 제시하면 수용해 의혹을 해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계종은 이날 오후 서울 우정국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종단 현안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한 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불교계 일부의 의혹제기 문제를 비롯해 현재 소송 중이라 객관적 사실로 특정되지 아니한 사안까지도 포함해 방송을 제작하고 있는 MBC ‘PD수첩’이 불교를 음해하고 폄훼하는 훼불 행위을 하고 있어 종단 의지를 모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설정 스님은 간담회 끝에 “제가 부덕해 많은 종도들에게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저에게 제기된 의혹 해소를 위해 유전자를 채취하여 법원에 제출할 것이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제기된 의혹을 해명할 것”이라고 했다.

조계종은 가칭 ‘불교파괴 규탄 및 교권수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중앙종회의장 원행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정우스님, 전국비구니회장 육문스님,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정했다.

앞서 PD수첩은 유튜브를 통해 다음달 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예정인 프로그램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의 3대 의혹’이란 제목이 붙은 예고편은 30여초 분량으로 ‘폭력 여자 돈-조계종의 민낯’이란 자막도 달렸다.

불교계에서는 PD수첩이 예고편에 3대 의혹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설정 스님이 총무원장 당선 전부터 논란이 됐던 학력위조와 100억대 부동산 보유 논란, 은처자 의혹을 다룰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예고편에는 설정 스님 관련 의혹을 비롯해 폭행사건, 경기도 한 사찰 주지의 은처자 문제와 관련한 화면이 등장했다.

김갑식 전문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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