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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수사?…드루킹 본거지서 태블릿PC·USB·휴대폰 놓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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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수사?…드루킹 본거지서 태블릿PC·USB·휴대폰 놓친 경찰

뉴스1입력 2018-04-24 16:41수정 2018-04-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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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기자 등 무단침입 논란 이후 부랴부랴 수거
네티즌 “기자도 황당하지만 놓친 경찰은 더 황당”
2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 출입구가 자물쇠로 굳게 닫힌 모습 2018.4.24 © News1

드루킹 김모씨(49·구속)의 댓글조작 본거지인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을 경찰이 압수수색을 하고도 ‘태블릿PC, USB, 휴대폰’을 압수하지 않아 부실 수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드루킹의 댓글조작 혐의를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22일 경기도 파주시 출판단지에 위치한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드루킹 등을 체포해 구속했다.

그러나 한달여쯤 뒤인 지난 18일 0시께 TV조선 A기자가 이 건물 입주자 B씨와 함께 이 사무실 2층에 무단침입, 태블릿PC와 USB 등을 무단으로 가져간 것으로 드러나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A기자는 이 물건들을 가지고 나온 뒤 다시 제자리에 돌려 놓았다고 경찰에 밝혔다.

드루킹 체포이후 한달 가까이 지났는데도 A기자가 드루킹의 본거지에서 중요한 수사 자료가 될 수 있는 태블릿PC·USB 등을 가지고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은 곧 경찰의 압수수색 등 수사가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네티즌들은 각종 커뮤니티 등을 통해 “무단 침입해 가져간 기자도 황당하지만, 그 물품들을 놓친 경찰이 더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지역의 한 베테랑 수사경찰은 “보통 영장에 적시된 물품들을 압수해가지만, 태블릿PC나 휴대폰 등은 최우선으로 압수하는 편이라 의아하다”고 말했다.


절도 사건 논란 이후 경찰은 느릅나무 출판사 주변에 경력을 배치하고 출입통제와 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나 뒷북이라는 지적을 면치 못하는 실정이다.

드루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시경은 절도 사건 이후인 22일 문제의 태블릿PC, USB, 휴대폰 등을 가져갔다.

파주경찰서는 A기자를 이날 오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파주경찰서 관계자는 “초기 압수수색 당시 태블릿PC 등을 못 가져간 것은 서울시경의 문제다”며 “절도 사건 이후 파주서는 순찰인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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