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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주 사드기지 농성 주민 200여명 강제 해산… 일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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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주 사드기지 농성 주민 200여명 강제 해산… 일부 부상

뉴시스입력 2018-04-23 08:24수정 2018-04-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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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테이블 진전 없자 경찰과 협조해 작업 시작

경찰이 경북 성주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앞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 일대에서 농성을 벌이던 주민을 강제해산 했다.

23일 오전 8시12분부터 경찰이 진밭교를 가로 막고 있던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들을 해산하면서 몸싸움이 오가는 등 충돌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 10여 명이발생했다. 이 중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은 앞서 오전 6시부터 집회를 재개하고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진밭교 앞에 모여 팔과 팔을 플라스틱 관으로 연결하고 그물을 덮어쓴 채 경찰에 항의했다.

주민 등은 “폭력경찰 물러가라”, “강제해산 중단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수차례 경고방송을 한 뒤 절단기를 이용해 그물을 끊고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회원을 해산했다. 지난 12일 동원한 격자형 철제 구조물은 경찰이 둘러싸고 있어 사용되지 않았다.

오전 9시30분 현재 이들 대부분이 강제 해산되고 주민 20여 명이 진밭교 위에서 경찰에 맞서고 있다. 차량 2대도 다리 앞을 가로막은 상태다. 이날 현장에는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 4명이 나와 상황을 지켜봤다.


강현욱 소성리 종합상황실 대변인은 “우리는 국방부와 끊임없이 타협하려 했지만 계속해서 거절했다. 모든 책임은 국방부에 있다”며 “총력을 기울여 장비 반입을 막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3000여 명을 진밭교와 소성리 마을회관 등에 배치했다. 진밭교 아래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주 사드와 관련해 소성리 일부 주민과 반대단체 회원 불법행위가 계속돼 병력을 투입했다“며 ”병력 추가 투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사드기지 시설개선 공사를 위한 자재와 장비 반입을 강행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시급한 성주기지 근무 장병들의 생활여건 개선공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경찰과 협조해 오늘부터 공사에 필요한 인력, 자재, 장비 수송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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