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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된 쿠알라룸푸르에서 하마스 요인 암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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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된 쿠알라룸푸르에서 하마스 요인 암살돼

뉴시스입력 2018-04-22 20:55수정 2018-04-2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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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암살된 말레이시아에서 21일 팔레스타인 지도자 한 명이 총으로 암살됐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보안을 강화하면서 22일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자 지구를 통치하고 있는 군사 조직 하마스는 암살된 파디 알바취가 조직의 중요 인사라면서 토요일 아침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일어난 암살이 이스라엘의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꼭 1년 전 망명 중인 김정남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대낮에 암살됐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북한 공작 요원들이 두 동남아 여성들을 유인해 김정남의 얼굴에 신경작용제를 바르게 한 범행의 주도자들이라고 지적했다.

하마스 인사 암살과 관련 말레이시아 경찰 최고책임자는 “이것은 우리가 피하고자 했던 불행한 사건인데 결국 벌어지고 말았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34세의 바취는 새벽 기도를 위해 모스크로 가던 중 오토바이를 탄 2명으로부터 최소한 8발의 총알을 맞고 쓰려졌다. 폐쇄회로 화면 검토 결과 암살자들은 바취를 20분 동안 기다리고 있었다.

하마스는 처음에는 이스라엘을 직접 거명하는 데까지 나가지 않았으나 얼마 후 최고 지도자가 이스라엘 모사드 스파이기관이 한 짓이라면서 보복을 다짐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런 주장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대담하게도 팔레스타인 요원 수배자들을 타깃으로 공격한 역사가 길다.

경찰에 따르면 피살자는 말레이시아에서 7년 넘게 살았으며 영주권자다. 전자 공학 학위를 가진 그는 대학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바취가 로켓 제조 전문가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가자의 하마스 조직은 이스라엘과 3번 전쟁을 벌였으며 평소에도 외부 접근을 봉쇄한 이스라엘 지역에 로켓포 공격을 끈질기게 행하고 있다.

이번 암살의 공격자들이 서양인으로 보였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왔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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