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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바뀌면 못 간다’…봇물 터진 경기도청 해외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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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바뀌면 못 간다’…봇물 터진 경기도청 해외 출장

뉴시스입력 2018-04-21 10:38수정 2018-04-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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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경기도청의 해외 출장이 급증하고 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도 본청을 비롯해 북부청, 사업소. 직속기관, 도의회 사무처 등에서 이뤄진 공무국외여행 신청 건수는 170여건에 달한다.

지난 1월 34건에서 2월 22건, 3월 71건 등이다. 이달 들어서만 40여건이 넘었다. 이중 허가 건수는 157건으로 파악됐다.

이달 말까지 공무국외여행 신청 건수를 200건을 훌쩍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반면 민선 5기에서 6기로 교체를 앞뒀던 2014년 1~4월 말까지 신청된 공무국외여행건수는 모두 109건에 그쳤다.

2015년, 2016년, 2017년 같은 기간에도 각각 161건, 119건, 106건 등이었다. 그런데 올해 남경필 경기지사의 해외 출장은 단 한 차례였다.

예년보다 많이 늘어난 셈인데 이를 두고 도청 내부에서 ‘비판’도 나온다.


도지사 교체 가능성을 예단, 민선 7기 초반 출장이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 ‘당겨서 가고 보자’는 식으로 앞다투어 공무국외 출장 신청이 몰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민선 6기 막바지 들어 심해지는 ‘레임덕 현상’이 원인 중 하나라는 시각도 있다.

복수의 도 공무원들은 “만약에 더불어민주당 도지사가 취임하게 되면 하반기에 해외 출장을 가기에 눈치가 보일 것 같으니까 앞당겨 가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라면서 “민선 7기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밖에서 보면 어떻게 생각할지 뻔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장기근속자 해외 시찰 등을 개별적으로 다녀오다 보니 건수가 많이 늘어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 “하반기에 예정된 해외 출장을 미리 가거나 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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