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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 북미 정상회담 장소 거론에…“제공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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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 북미 정상회담 장소 거론에…“제공 계획 없다”

뉴스1입력 2018-04-20 15:21수정 2018-04-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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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푸틴 초대…백악관서 보길 바라”
“서방국 시리아 공습, 레드라인은 넘지 않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러시아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며 장소를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 시리아 사태 등 국제 정세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우선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러시아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 아마도 누군가 지어낸 이야기일 것”이라며 부인했다.

이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장소를 제공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이 문제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정상회담은 모두가 기다려온 것이다. 우리는 회담을 통해 긴장 완화 프로세스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러시아와 중국은 이미 지난해에 로드맵을 제공했다. 남북 간, 북미 간 대화를 시작하면 되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이어 북미 정상회담과 비핵화 과정에 대해 “매우 어려운 작업이지만, 동북아시아의 안보와 평화를 위해 매우 필수적인 논의”라고 강조하며 “우리는 다가오는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미국으로 초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국 간 관계 악화로 군사충돌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두 정상이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절대적으로 자신있게 군사 충돌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양국 정상 모두 자국민에 의해 선출됐고, 평화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미국 등 서방국의 시리아 공습에 대해선 “레드라인을 넘진 않았다”고 말했다. ‘레드라인’의 구체적인 의미에 대해선 “그들은 우리의 ‘레드라인’에 대한 공지를 받았다. 지정학적 레드라인까지 포함한다. 결과적으로 그 레드라인을 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리아 정부에 S-300 지대공 미사일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공습을 미사일 보유를 위한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도덕적 장벽이 제거됐다는 논리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 문제와 관련해 더이상의 도덕적 의무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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