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차기회장에 김광수씨 내정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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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에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61·사진)이 내정됐다.

농협금융은 19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김 전 원장을 최종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23일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임추위는 김광수 내정자와 김용환 회장,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 등 후보자 3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윤 회장이 최근 고사의 뜻을 밝힌 데 이어 이날 오후 김 회장이 후보에서 자진 사퇴하면서 김 내정자의 단독 면접으로 치러졌다. 3연임 기대를 모았다가 돌연 사퇴한 김용환 회장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사퇴 전에 외부 압력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정부 일각에서 얘기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에둘러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으로 광주제일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내정자는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FIU 원장 등을 거쳤다.

김성모 mo@donga.com·강유현 기자
#nh농협금융#차기회장#김광수#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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