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정면 돌파’에 지지자들 반색…“역전 만루홈런 급, 왠지 모르게 이득”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4월 19일 16시 53분


코멘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연루 의혹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이에 김경수 의원 지지자들은 격하게 환영했다.

이날 여권 지지층이 많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지자들은“머찌다! 김경수!가즈아!”(포**) “전 언론이 이렇게 관심 주니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경수의원의 매력이 전국에 울렸다ㅋㅋ 한방에 대권 후보급으로 올라서버렸다” (악***) “이건 거의 대선 출마급 빅 이벤트다 ㅋㅋ”(탑**)”ㅋㅋ왠지 모르게 개이득 느껴진다”(달**) “와우 9회말 역전 만루홈런 급”이다(夢醒**) “속이 뻥 뚫리는것 같다”(itc**) “이슈를 주도해버렸다”(덤**)등의 댓글로 환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쟁 중단을 위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필요하다면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야당과 언론에서 제기하는 모든 의혹에 대해 남김없이 조사해 주시기 바란다”며 “대신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시켜달라. 국민의 삶과 청년 일자리를 더 이상 정쟁의 볼모로 삼지는 말아달라.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7일 경남지사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었으나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연관돼 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출마 선언을 19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연기했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을 1시간 40여 분 앞두고 돌연 취소해 김 의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초미의 관심이 쏠렸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