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75% “평일에 1~2번 데이트 선호”…男 ‘금요일’·女 ‘○요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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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9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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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듀오 제공
사진=듀오 제공
미혼남녀 4명 중 3명은 ‘평일 데이트’를 선호하는 가운데,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데이트 요일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미혼남녀 349명(남 146명, 여 203명)을 대상으로 ‘평일 데이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혼남녀 75.1%가 평일에 하는 데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72.2%가 주 5일 중 1~2일을 데이트에 투자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평일 만남에 할애하고 싶은 시간은 회당 ‘3~4시간’이 58.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2시간’(19.2%), ‘5시간 이상’(15.8%)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데이트 요일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수요일’(33%)을, 남성의 경우 ‘금요일’(30.8%)을 가장 선호하는 것을 조사됐다.

평일 데이트를 좋아하는 이유로는 남성의 경우 ‘잠깐이라도 얼굴 보는 게 좋아서’라고 답한 비율이 39.7%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어딜 가든 주말보다 인파가 적어서’라고 답한 비율이 39.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평일 데이트를 부담스러워 하는 이유와 관련 남성은 ‘데이트 비용’(27.4%), ‘학교, 직장 생활 등에 지장’(26%), ’자기계발 및 취미 시간의 부족’ (14.4%) 등을 꼽았고, 여성은 ‘학교, 직장 생활 등에 지장’(27.1%),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20.2%) 등이라고 말했다.

듀오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미혼남녀가 평일 데이트를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고단한 일상 속 연인과 함께 하는 시간이 이들에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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