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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비정규직 8000명 직접고용…노조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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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비정규직 8000명 직접고용…노조 “환영”

뉴스1입력 2018-04-17 12:36수정 2018-04-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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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합의로 직접고용 전격 발표 “합법노조 보장”
노조 “비정규직의 승리, 노조활동 확대할 것”
17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나두식 삼성전자서비스지회장(왼쪽)과 최우수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가 협력업체 직원 직접 고용 합의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8.4.17/뉴스1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전자서비스가 서비스 수리업체 등 90여개 협력사 직원 8000여명을 직접 고용한다. 노사 갈등을 해소하고 노조의 합법적인 활동도 보장한다. 재계에선 삼성의 노조 정책에 일대 변화를 일으키는 파격적인 결정이란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도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는 17일 노사가 협력사 직원을 직접고용하는 데 합의하고 세부 내용에 대해 협의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가 직접 고용하는 협력사 직원 규모는 서비스 수리 관련 90여개 협력업체에 소속된 8000여명에 달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이번 조치로 현재 운영 중인 협력사와 서비스 위탁계약을 해지한다. 계약 해지로 피해를 입게 된 협력사 대표들과 보상 방안에 대한 대화에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협력사 직원들이 삼성전자서비스에 직접 고용되면 고용의 질이 개선되고, 서비스의 질 향상을 통한 고객 만족도 제고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앞으로 합법적인 노조 활동도 보장하기로 했다. 노사는 특히 갈등 관계를 해소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이날 “삼성전자서비스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승리”라며 “삼성의 직접고용을 환영한다”는 입장서를 냈다. 노조는 “삼성의 80년 ‘무노조 경영’을 폐기시켰다”며 “삼성의 감시자 역할을 하고 노조 활동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의 이번 조치는 최근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노조 와해 문건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되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검찰 수사 이전부터 노사가 논의해 온 사안으로 최근 큰 틀의 합의가 이뤄져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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