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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조현민 대기발령, 업무에서 배제… 직위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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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조현민 대기발령, 업무에서 배제… 직위는 유지

변종국 기자 입력 2018-04-17 03:00수정 2018-04-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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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고 물컵을 던져 구설에 오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35)가 결국 대한항공 업무에서 배제됐다.

대한항공은 16일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 전무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본사 대기 발령을 내렸다”며 “향후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경찰이 사건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 중이고 대한항공 노조도 사퇴를 촉구하는 등 안팎으로 여론이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조 전무는 현재 겸임 중인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 부사장,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직위는 일단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4일부터 15일 사이 대한항공 측 관계자에 이어 이날 광고대행업체 관계자 등 ‘물컵 사건’ 목격자들을 조사했다. 경찰은 사실 관계를 밝힌 뒤 폭행 혐의 등을 적용해 본격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조 전무는 이날 변호사를 선임해 공식 대응을 대한항공 홍보팀이 아닌 변호사에게 위임했다. 조 전무 변호를 맡게 된 임상혁 변호사는 “사건의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한 뒤 공식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조 전무는 논란이 불거지자 이달 15일 새벽 귀국해 직원들에게 사과 e메일을 보냈지만 직원들은 냉담했다. 대한항공노조, 대한항공조종사노조, 대한항공조종사 새 노조 등 대한항공 산하 3개 노조는 공동성명을 내고 조 전무의 즉각 사퇴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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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대한항공#갑질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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