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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한류스타 관련 대형 사기사건…피해액 50억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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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한류스타 관련 대형 사기사건…피해액 50억원 육박

뉴시스입력 2018-03-22 15:22수정 2018-03-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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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한류 스타와 관련한 대형 투자사기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자유시보(自由時報)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신베이(新北) 지방 검찰서는 전날 타이베이(臺北) 소재 연예기획사의 사기사건에 연루한 9명을 소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검찰은 이들 용의자가 한국 팝스타와 배우와 연관한 투자사업을 빌미로 1억3000만 대만달러(약 47억8000만원)를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앞서 용의자들의 소재지 12곳에 대한 압수 수색을 단행하고 두 명을 구속했다.

또한 검찰은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연예기획사 야룬 국제오락공사(Aaron International Entertainment Co)의 좡리훠(莊力?) 경영자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장리훠는 부하 직원들과 함께 2015년 11월부터 작년 8월까지 여러 차례 투자 세미나를 열고 한류 스타의 콘서트와 프로모션 프로그램, 행사 등에 투자하면 매년 투자금의 60%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약속하고서 100여명에게서 1인당 1000만 대만달러 이상의 금품을 편취했다고 한다.

투자사기 과정에서 장리훠 등은 대만 출신 쯔위(周子瑜)가 속한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와 소녀시대, 가수 태연, 배우 박서준, 제시카 등 한류 스타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들을 대만으로 오게 해 콘서트와 투어공연, 팬미팅을 할 수 있다고 속였다.


하지만 좡리훠의 기획사는 지금까지 한류 스타가 참석하는 행사를 한 번도 주최하지 못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좡리훠와 공범이 투자가로부터 모은 자금 전부를 자신들의 계좌에 이체하고서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주범인 좡리훠는 지난해 9월 대만을 출국해 외국에 머물고 있다.

검찰은 좡리훠와 그 일당에 대해 일단 은행법을 위반해 불법으로 투자자금을 모집한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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