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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무대 서는 레드벨벳… 김정은 관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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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무대 서는 레드벨벳… 김정은 관람할 듯

신나리 기자 , 신진우 기자 , 임희윤 기자 입력 2018-03-21 03:00수정 2018-03-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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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예술단 31일 방북 3박 4일 머물러
160명 규모… 평양서 두차례 공연
문재인 대통령, 北예술단 서울공연 관람… 탁현민 靑행정관 실무접촉 참석
레드벨벳도 평양공연 간다
가수 조용필, 이선희, YB, 걸그룹 레드벨벳 등이 포함된 우리 예술단 160여 명이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평양에 머물며 두 차례 공연을 갖는다. 남북 정상회담을 20여 일 앞두고 열리는 이번 평양 공연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실무접촉 남측 수석대표 겸 평양 공연 음악감독을 맡은 윤상 용인대 실용음악과 교수는 20일 판문점 실무접촉 후 가진 브리핑에서 “우리 예술단이 31일 방북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공연을 2회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2005년 8월 조용필 단독 콘서트 이후 13년 만에 우리 예술인들이 북한 땅을 밟게 된다.

윤상-현송월 ‘남남북녀’ 실무대표 2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실무접촉에 참석한 남측 수석대표인 윤상 음악감독(오른쪽)과 북측 대표인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왼쪽)이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통일부 제공
이번 공연에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김 위원장의 참석 여부다. 지난 ‘평창 교류’에서 김 위원장은 비례 원칙에 입각해 우리 측 대북 특사단을 환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린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한 것을 감안하면 김 위원장이 답례 형식으로 이번 평양 공연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1년 가수 김연자의 평양 공연을 찾은 적이 있다.

한 정부 당국자는 “아직 북한이 관객과 관련한 것은 알려오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연이 열리는 만큼 김 위원장의 참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음 달 1일 첫 공연에 이어 2일 또는 3일 두 번째 공연이 열린다. 공연단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YB,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의 가수가 포함됐다. 윤도현은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만든 YB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곡 중에서 이번엔 ‘1178’을 연주할 예정이다. 1178은 한반도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의 거리인 1178km”라고 적었다.

선곡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한에서 한국 대중문화는 ‘남조선 날라리풍’이라며 시청은 물론이고 언급 자체가 금지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걸그룹을 대표해 참가하는 레드벨벳이 북한 주민 앞에서 히트곡 ‘빨간 맛’을 부를지 관심사다.

남측 사전점검단은 공연 준비를 위해 22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에 가 24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20일 실무접촉에 참석한 탁현민 대통령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평양에도 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신나리 journari@donga.com·신진우·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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