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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류경 정주영체육관은? 태극기 게양·애국가 연주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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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류경 정주영체육관은? 태극기 게양·애국가 연주된 곳

뉴스1입력 2018-03-20 19:37수정 2018-03-2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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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상징’ 1만2309석 규모 현대식 체육관
14일 북한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 클럽 역도선수권대회’ 남자 주니어 85kg급 경기에서 한국 선수단 김우식(수원시청)과 이영균(고양시청)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해 북한 평양에서 열린 공식행사에서 처음으로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사진은 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서 기립한 북한 주민들 뒤로 두 개의 태극기가 나란히 올라가는 모습.(YTN 화면캡쳐) 2013.9.15/뉴스1

우리측 예술단이 내달 초 북한을 방문해 공연을 펼치게 될 류경정주영체육관과 동평양대극장은 북한에서 체육·문화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온 곳이다.

특히 우리측 예술단에 포함된 가수 조용필씨의 경우 두 곳에서 진행된 음악회에 모두 참석한 적이 있을 만큼 우리에게도 익숙한 곳이다.

남북이 2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가진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실무접촉’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서현, 알리와 걸그룹 레드벨벳 등 남측 예술단은 3월31일부터 4월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각각 1회씩 공연한다.

우리측은 사전점검단을 구성해 오는 22~24일 방북, 예술단 공연과 관련한 무대 조건과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결정된 장소 중 류경정주영체육관은 평양 시내 류경호텔 옆 보통강변에 위치한 곳으로 1만2309석 규모로 세워진 현대식 체육관이다.

이곳은 현대그룹이 남북화해와 통일에 이바지하자는 취지로 2000년 7월 착공돼 2003년 5월에 완공됐으며 그해 10월6일 개관했다. 류경정주영체육관은 현대그룹의 기술력과 북측의 노동력이 결합된 명실상부한 남북 경협의 상징으로도 불린다. 이곳에선 농구, 배구, 탁구, 씨름 등 실내경기가 열리며 모란봉악단,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 등의 음악공연도 열리고 있다.

남측과의 인연도 있다. 2003년 10월8일에는 체육관 개관기념 ‘통일음악회’가 열렸는데 이때 남측 가수 조영남, 설운도, 주현미, 베이비복스, 신화, 바리톤 김동규 등이 참석했으며 약 1100명의 참관단은 최초로 휴전선을 통해 평양을 방문했다. 또한 2005년 8월23일에는 가수 조용필이 이곳에서 단독 공연을 하기도 했다.


특히 2013년 9월14일 이곳에서 열린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 클럽역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주니어 85kg급에 출전한 남측 김우식, 이영균 선수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때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연주됐다.

6·25전쟁 이후 북한의 공식 행사에서 대한민국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연주된 것은 이때가 최초였다고 전해진다.

평양시 대동강구역에 위치한 동평양대극장의 경우 1988년 5월 문을 열었다. 이후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1년 반의 개보수를 거쳐 2007년 1월 공사를 완료했다.

동평양대극장은 문화교양기관으로서 배우들의 공연활동과 관람자들의 관람에 편리를 최대한으로 보장하도록 만들어졌으며 객석의 경우 원래는 2000석이었지만, 김정일 위원장이 극장을 현대화하면서 관람자들도 편안히 앉아서 공연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해 의자 간격을 넓혀 1500석이 됐다는 후문이다.

이곳에서는 2002년과 2005년, 남측의 가수 이미자, 조용필, 최진희, 윤도현밴드(YB) 등이 공연을 한 바 있다. 또한 2008년 2월26일에는 로린 마젤이 이끄는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하기도 했다.

평상시에는 만수대예술단이 주로 공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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